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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전남 장성군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을 걸었다.

by 삼도갈매기 2014. 3. 12.

 

 

 

2014년 3월 10일(월요일) 인도행회원 40여명과 전라남도 장성군 "축령산(621m) 치유의 숲"을 도보하였다..

오전 07시 부산을 출발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경유 10;40분쯤 신행출발지인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에 도착.

 

 

 

위 지도에서 보듯 추암주차장에서(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공덕비 - 축령산(621.6m) - 건강숲길을 따라 - 하늘숲길 -

전망대 - 산소숲길 - 임종국 수목장 -  슾지원 - 안내센타 - 숲내음숲길 - 추암주차장까지 약 10Km거리를 5시간 도보하였다.

 

 

 

 

우리에게 알려진 장성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산98번지로 흔희들 "장성 편백나무 숲, 또는 치유의 숲"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 자연휴양림을 찾아 갈수 있는 곳은 4곳(추암주차장, 대덕, 모암, 금곡)이며, 일행은 추암주차장에서 출발하였다...

 

 

 

추암주차장에서 약간의 오르막길을 따라 도보를 시작하였다.

봄 기운이 완연한 날씨였지만 몇일전 내린 눈으로 대지는 축축하고 바람은 차가웠다... 

 

 

 

 

10여분쯤 걸으니 "장성 치유의 숲"이란 입간판이 세워진 곳에 도착하였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현위치"에서 초록색 길을 따라 "축령산 정상"쪽으로 도보할 예정이다..

 

 

 

 "장성 치유의 숲 안내센타"(사진속 건물)에서

오늘 도보할 사진 왼편의 축령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을 바라다 본다...

 

 

 

출발전...공적비 앞에서 단체사진을 담는다...

사진 뒤편에 "춘원 임종국 조림공적비"가 세워져있다...

 

독립운동가였던 춘원 임종국선생은 6・25동란으로 황폐화된 무입목지에 1956년부터 20여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지금은 전국최대조림 성공지로 손꼽히고 있으니 오늘의 축령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데 밑거름이 되신분이라고 한다...

 

 

 

장성 치유의 숲 안내센타에 근무하시는 해설사가 일행을 반가히 맞아주며

치유의 숲길의 주요포인트와 도보시 주의사항 등....마음 편안히 숲길을 걸어보길 당부한다. 

 

 

 

"장성 치유의 숲 건강숲길"이란 입간판을 뒤로 하고 축령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

 

 

 

축령산 정상까지 600m거리로

초입에서 부터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걷는다...

 

 

 

숲이 그리울땐 이곳으로 오라고 얘기 하고 싶을 정도로

피톤치드의 숲 내음이 가득한 장성 편백나무 숲의 모습을 담아본다...

 

 

 

단체사진외에 유일하게 찍힌 내모습.....ㅋ

사진을 담아주신 길잡이 백일봉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대략 30여분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위 사진속 축령산 정상 팔각정이 나타난다.

 

 

 

장성 축령산(621m) 정상을 나타내는 이정표(표지판)

 

 

 

축령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위 아래사진)

 

전북 고창군과 경계를 이룬 축령산(621.6m) 일대에는 4~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푸른 상록수림대 1,148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땀 흘리고 정상에 올랐으니 그곳이 명당이였다.

준비해간 점심을 일행과 맛있게 먹는 중....꿀맛이 따로 없다...

아내가 맛있는 김밥을 싸주기에 일행과 나누는 내모습을 누군가 담았기에....(아래 사진) 

 

 

 

 

 

장성 치유의 숲 최정상에서...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앰블렌을 펼치고 단체사진을 담는다...

 

 

 

이어서 산봉우리를 따라 건강 숲길을 걷는다...

숲이 우거진 한여름철이였다면 녹색의 주변 풍경이 한층 아름다울텐데...

 

 

 

 

 

 

 

숲이 가져다 주는 고마움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지만

장성 치유의 숲은 건강에 좋다는 피톤치드가 지나칠 정도로 넘쳐나는 곳이란다.

 

 

 

 

 

 

 

 

 

정상에서 대략 1시간쯤 걸었더니

높은 언덕위에 팔각정 전망대가 나타난다...

(오늘 걷는 장성 치유의 숲 단체사진은 인도행 카페에서 옮겼음)

 

 

 

전망대 위에서 바라다본 모암마을 풍경

사진속 파란 저수지와 높은 산들이 한폭의 그림인양 멋스럽다..

 

 

 

 

하늘바라기 쉼터에서....(위 글을 옮겨본다)

 

하늘바라기 쉼터는 편백나무 숲속 휴식공간으로서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

주변 경치와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림욕 시설물입니다..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를 내뿜어 심리적 안정과 피로회복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행도 하늘바라기 쉼터 안내도에 쓰여진대로

휴식공간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편백나무 숲을 바라다 보며 휴식을 취해본다...

 

 

 

 

 

숨이 턱턱 막힐정도의 건물숲에 갇혀

스트레스와 피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는 단비와 같은 숲이다...

 

 

 

하늘을 가릴듯이 쭉쭉 뻗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의 미끈한 몸매, 푸른 잎사이로 온몸을 감싸도는 따사로운 햇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그 바람에 흔들리는 숲의 소리, 숲속에 발을 옮기는 순간부터 고민과 긴장은

사라져 버리고 일행과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늘 숲길을 걷는 중이다.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 한가운데 군데군데 평상이 보인다...

예전에 모(某)방송에서 보여주던 풍경으로 이곳에 앉아 심신건강을 단련하던 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봄이라고 하지만 하늘을 가린 편백나무 숲에 있으니 추웠다...

따사로운 햇볕이 그리운걸 보니 아직 봄은 멀기만하게 느껴진다.

 

 

 

 

 

산소 숲길 한가운데....."자연수목장" 이 조성되어 있다..

자그마한 느티나무 아래 이 숲을 조성한 "춘원 임종국"님의 수목장이였다...(아래사진)

 

 

 

 

오늘 장성 치유의 숲속을 거닐었으니 건강에 도움이 되었을터...

자연바람과 편백나무의 진한 향기가 코속을 간지럽혔으니 이만한 힐링산책도 없는듯 하다.

 

 

 

안내센터를 경유하여

 "숲내음숲길"로 하산하는 중이다...

 

 

 

 

오전에 출발했던 추암리(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였다...(오후 4시 도착)

주차장 한켠에 자리한 "편백제품 전시 판매장"을 둘러본다....

 

 

 

판매장 내부엔 편백나무로 만든 각종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특히 편백나무에서 체취한 향이 판매장 내부에 은은한 향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숲내음이 그리울 때, 숲기운을 원할 때

전라남도 장성 축령산 주변의 편백나무 숲, 치유의 숲을 권해 드리면서...   

 

 

오후 4시.....일행의 전용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귀가하였다...

  

 

 

요즘 도시인들의 화두는 단연 "힐링"이다..

복잡한 도시생활, 어깨를 짓누르는 업무, 황사와 미세먼지,

이런 모든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나고픈 욕구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것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건강요법으로 많은분들의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자연휴양림이나 숲을 찾아 삼림욕을 즐기고 숲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를 들이 마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그야말로 트레킹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을 찾는 듯...

 

모든 숲이 다 그러겠지만 이곳 장성 편백숲은 특히 그 효과가 탁월하단다...

피로회복에 좋은 피톤치드가 다른 수종에 비해 무려 10배나 많기 때문이란다..

과학적인 치료효과 보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숲의 내음, 숲의 속삭임을 들으며 거닐수 있는 곳

상큼한 봄바람에 꽃구경도 좋지만 숲과 흙이 그립다면 "장성 치유의 숲"을 추천하면서...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