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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외나무 다리, 무섬자료전시관) 여행

by 삼도갈매기 2014. 8. 13.

 

 

 

 

40여명의 유유자적회원들과 안동시의 유명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3대 물돌이 마을 순례여행의 두번째 여행지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자리한 "무섬마을"로 향하였다.

 

무섬마을이란 "물 위에 떠있는 섬"이란 뜻으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휘돌아 흐르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교각인 "수도교"(橋)를 지난다.

사진 왼쪽에 무섬마을의 외나무 다리가 보인다

 

무섬마을은 물속의 섬으로 풍수지리학상 매화꽃이 피는 매화낙지(梅花落地)로

연꽃이 피는 연화부수(蓮花浮水)형국이라 하여 길지중의 길지(吉地)로 꼽히는 곳이다...                            

 

 

 

 

무섬마을은 오늘이 두번째 방문인데...

2013년 가을 무섬마을에 국화꽃이 활짝 피었을때 찾아왔던 곳이다....

 

 

 

경북 민속자료 제 92호로 지정된 "해우당(海愚堂)"고택에서

이고장 출신의 해설사에게 이곳에 얽힌 사연을 듣고 안채로 입장하는 중이다..

(사진속 현판은 흥선대원군의 글씨라고 전해진다)

 

 

 

해우당 고택의 안채 마루에 걸터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 해우당은 19세기말 의금부 도사를 지낸 김낙풍이 지은 집이라 한다

 

 

 

무섬마을에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으로 반남 박씨(潘南朴氏)인 박수(朴燧)가 처음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이후 조선 영조때 예안 김씨의 김대(金臺)가 살기 시작하면서 반남 박씨와 예안 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단다.

 

 

 

지난해 가을에 이곳을 찾아왔을때

사진속 기와집 마당에 곱게 핀 국화가 만발했었는데....

 

 

 

위 사진속 가옥이 "김성규 가옥(조지훈 처가)"

가옥에 대한 설명은 아래 사진 참조.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택 그리고 정자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전통 마을이다.

현재 약 48가구에 1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데....가옥중 38동은 전통가옥이고, 16동은 존선시대 후기 사대부 가옥이란다.

전통가옥 중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 보호되고 있단다...

 

 

 

 

 

 

 

내성천 위로 든든한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어 마을과 마을을 잇고 있다.

외나무다리 중간에는 서로가 빗겨갈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어 가고 오는 사람들의 교행에 큰 문제가 없다...

원래는 3개가 있었는데 농사지으러 가는 다리, 장보러 가는 다리, 학교가는 다리였는데 지금은 농사 지으러 가는 다리만 전통을 이어가고있다.

 

 

 

 

외곳 외나무다리 길이는 대략 150m, 높이는 하천바닥에서 60Cm, 다리폭은 30Cm

물밑이 훤하게 보이며, 물살이 세차게 흐르고 있으니 외나무다리를 걷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마을 한켠에 세워진 "무섬자료전시관"으로 입장하였다.

(입장료 무료)

 

 

 

 

 

 

 

무섬마을 전시관엔

우리전통과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가 많았으니...

 

 

 

 

 

 

마을 곳곳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민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 귀농하려는분들에겐 적극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전한다.

 

 

 

교각위에서 위 사진속 외나무 다리를 바라다 본다..

대략 2시간 정도 관람을 마치고, 마을앞 수도교 교각입구에 유유자적 전용버스로 되돌아왔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었다.
문화재청은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일명 무섬마을 일원 214필지 66만9193㎡가 조선 중기 이래 집성촌이자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지역

구심체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어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2013년 8월 22일).

또한 무섬마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의 한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삼면이 내성천과 접한 전형적인 물도리 마을이다.

마을 앞을 돌아나가는 내성천과 주변 산이 태극 모양으로 서로 안고 휘감아 돌아 산수의 경치가 절경을 이룬 곳이다.

(참고) ; 영주시 무섬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  www.xn--hz2b1z84kl2g.com

 

다음편은 근처에 있는 경북 예천 "회룡포"(回龍浦)(회룡대, 장안사, 삼강주막 등)를 관광했던 이야깁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