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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장거리 여행

경북 안동시 부용대(겸암정사, 화천서원, 옥연정사) 여행

by 삼도갈매기 2014. 8. 11.

 

 

 

 

 

2014년 8월 10일(일요일)

부산 유유자적회원 40여명과 함께 경상북도 안동시에 자리한 "부용대"(芙蓉臺)와

근처에 자리한 "겸암정사"(謙菴精舍), "화천서원"(花川書院) 그리고 "옥연정사"(玉淵精舍)를 여행하였다.

 

 

참고 ; 위 부용대 여행후에 영주시 무섬마을 그리고 예천군의 회룡포, 장안사, 삼강주막 등도 여행하였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안동 하회마을) - 중요민속자료 제 122호

이곳 하회(河回)마을은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 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란다.

 

 

 

안동 하회마을을 감싸고 있는 부용대와 겸암정사, 화천서원 옥연정사

이번 여행 이야기는 부용대와 겸양정사, 화천서원 그리고 옥연정사를 여행했던 이야기다.

 

 

 

 

 

- 부용대(芙蓉臺) 관람

 

부용대는 태백산맥 줄기 맨 끝부분에 해당되는 곳으로 높이 64m의 절벽이다.

깍아지른 기암절벽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한폭의 그림을 이루고 있으며, 부용대에서 보는 하회마을은 신비스럽다.

 

 

부산에서 전용버스편으로 대략 3시간을 달려서

경북 안동 하회마을 주변 부용대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제 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경북지방에 비가 내릴거란 예보와는 다르게 이곳은 맑은 날씨를 보인다.

 

 

 

 

부용대 정상 하회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도착하면 

위 사진에서 처럼 "하회마을 전경"을 나타내는 표지판에 설치되어 있다.

 

 

 

 

부용대(芙蓉臺)에 오르니, 안동 하회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부용대는 하회마을의 북쪽에 있는 언덕으로...부용이란 "연꽃 부(芙), 연꽃 용(蓉)"으로

하회마을의 모습이 연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안동하회마을 전체모습을 한컷으로 카메라에 담을수 없어서 2장으로 나눠담았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류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씨족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단다.

 

 

 

안동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아본다...

절벽 한가운데 서있으려니 오금이 저려서 엉거추춤한 모습이다....ㅋ

 

 

 

 

 

 

- 겸양정사(謙菴精舍)관람

 

겸양정사는 부용대 왼쪽 절벽 옆에 있는데 작은 서원으로 겸양 류운룡(류성룡의 형)이 29세에 지어서

자신의 학문을 닦는 서실로 쓰다가 후일에는 후진을 가르치는 강학당으로 삼았다는 집이다.

 

 

 

겸암정사 입구의 각종 표지석

 

 

 

겸암정사는 중요민속자료 제 89호로

겸암 류운룡(1539-1601) 선생이 1567년에 지은 정사로

마당 없이 굽이쳐 흐르는 시원한 낙동강을 바라볼수 있으니 일반 사원과는 독특한 모습이다

 

 

 

중앙에 "謙菴亭"이라는 현판 글씨는 그의 스승인 퇴계 이황 선생이 직접 써준 것이란다.

이곳에서 벼슬길을 멀리하고 자연속에서 학문에만 전념하고자 했던 겸암 선생의 면모를 느낄수 있다.

 

겸암(謙菴)이란 호를 스승인 퇴계선생으로 부터 받은 류운용은 겸암의 의미에 부합되는 겸손함을 항상 염두에 두었다고 전한다. 

 

 

 

겸양정사 안쪽에 자리한 사랑채 건물...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수 있도록 각종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었다.

 

 

 

겸암정사 관람을 마치고 다시 부용대를 경유해서 하산하면서 하회마을의 멋진 모습을 담아본다.

 

[참고] ; 하회마을의 주요 문화 유적으로는 안동 양진당과 충효당, 북촌택, 원지정사, 빈연정사, 옥연정사, 겸암정사, 남촌택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건축물은 조선시대의 양반가의 생활과 발달된 주거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또한 하회마을에는 오랜 민간전승 놀이인 선유줄불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아직도 행해지고 있는데, 별신굿에 쓰이는 하회탈 및 병산탈 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마을의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2010년에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하회마을에 관광객들이 나룻배를 이용하여 즐기는 모습을 근접촬영 해본다...

 

 

 

 

 

- 화천서원(花川書院)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 자리한 화천서원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 163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천서원은 유감스럽게도 출입문이 잠겨있어 관람을 할수가 없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사진으로 갈음

 

 

 

 

 

 

 

- 옥연정사(玉淵精舍)관람

 

중요민속자료 제 88호로 지정되었으며, 서애 류성룡 선생이 1588년에 지은 정사이다.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임진왜란에 대해 기록한 "징비록(懲毖錄)" 등을 쓴 장소로도 그 의미가 깊은 곳이다..

 

 

 

 

 

"이리 오너라"를 외치며

일행이 옥연정사 출입문으로 입장하였다.

 

 

 

 

보호수로 지정된 450년된 노송이 일행을 반긴다.

이고장 출신의 해설사가 옥연정사와 관련된 역사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중이다.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이 44세때

예조판서겸 홍문관 제학의 관직에 있으면서 2년간 노모(老母)를 모시면서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옥연정사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데 그 물빛이 옥처럼 푸르다고 하여 "옥연(玉淵)"이라고 이름지었단다. 

 

 

 

 

대청마루 중앙에 "옥연서당(玉淵書堂)", 광풍제월(光風霽月)"의 현액이 걸려 있다.

서애 류성룡은 이곳에 칩거하면서 훗날 국보가된 징비록, 영모록 등의 저술을 하면서

형님인 겸암 류운룡이 죽는 날까지 겸암정사와 이곳을 오가며 형님을 보살폈다고 전한다.

 

 

 

옥연정사에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변쪽으로 내려왔다.

강건너 하회마을 나루터에는 나룻배가 관광객들을 싣고 강을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이곳에서 강변을 따라 "층길"이라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다음으로 기약하였다...

 

 

 

경북 안동에도 한우고기가 유명하단다...

안동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음식점으로 직행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일행과 함께 맛있는 불고기 전골과 소주한잔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오후 일정을 시작하였다.(아래사진)

 

 

 

참고 ; 경상북도에 있는 "3대 물돌이 마을"

 

 

 

 

1. 추천 코스 : 무섬마을~회룡포~하회마을~군자마을~부석사
①무섬마을: 중앙고속도로 풍기IC 영주 방향→폴리텍대학 지나 자동차 전용도로→다리 건너 수도리 방면 좌회전
②회룡포: 무섬마을 좌회전→조제로, 문수로 이어 예천·보문 방면 보문로→동예천교차로에서 회룡포 방면
③하회마을: 회룡포에서 나와 동예천교차로에서 직진→안교사거리 하회마을 방면.
④군자마을: 안교사거리에서 서안동IC 방면→영덕·중앙고속도로 방면→34번·35번 국도로 안동터미널 지나 천리고가교 북단 도산서원·시청 방면→퇴계로 따라 16km
⑤안동 화련: 안동시내 천리고가교 남단에서 대구 방면→어가골교차로 남안동IC 방면→다리 건너 남안동IC 방면→11km 전방 점곡·고운사 방면.
⑥부석사: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풍기IC 순흥·부석사 방면.

 

 

 

 

지난 일요일 부산 유유자적 회원 40여명과 함께 "3대 물돌이 마을 순례여행길"에 나섰다.

물돌이 마을이란 "물이 굽이쳐 돌아가는 마을"이란 뜻으로 안동 하회마을, 영주 무섬마을, 예천 회룡포 마을이 대표적이다.

이번 순례여행의 첫번째 방문지인 안동 하회마을이 바라다 보이는 부용대 주변을 관람했으니 나머지 여행이야기도 기대해 본다.

 

조선시대 풍수지리에서 보면  영남지방 첫째 명당마을이 하회(河回이고, 두번째가 경주 양동(良洞), 세번째는 함양 개평(介坪)이란다.

하회마을이 영남의 첫째 명당마을로 꼽히는지는 부용대에 올라 하회마을의 지세를 조망해 보면 풍수를 모르는 사람도 고개를 끄덕이며

"과연 명당이구나"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곳이 64m높이의 부용대임을 단박에 알수 있는 곳이란다...

다음 두번째 물돌이마을 여행이야기는 안동 근처에 있는 "영주 무섬마을" 여행기로 이어진다..

 

오랫만에 컴퓨터를 켜고, 불러그(Blog)에 들어오니 왠지 낯설고 감회 또한 새롭다...

햇볕 알레지로 금년여름 편히 쉬었으니, 입추도 지나고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이제 슬슬 다음 여행을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