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2일 ~ 3월 30일까지(7박 9일간) "결혼 36주년 기념"으로 아내와 "터키"(TURKEY)여행을 하였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에 위치한 나라이며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 제국, 오스만 대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거쳐간 나라다. 초대교회의 흔적이 남아있어 많은 성지순례객들이 터키를 찾음과 동시에 오스만 투르크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는 이슬람국가로서 자리잡은 나라이기도 하다.
축구를 좋아하고 한국동란시 참전으로 맺은 인연으로 한국인을 "코렐리"(Koreli)라고 부르며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거리는 멀지만
실제로는 가까운 나라로. 문화만이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신비의 나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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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에서 보듯 이슬람국가인 터키는 한반도의 3.5배의 크기로 수도는 앙카라(Ankara), 인구는 약 7천만여명...
지중해성 기후로 사계절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온화한 기후이며, 전국민의 99%가 이슬람교도(수니파),
유럽연합(EU)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지만 유로화, 달러화를 사용할수 있으며, 자국통화는 터키리라(YTL)를 사용하는 나라...
(참고 ; 위 지도의 붉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파란색 밑줄친 도시를 7박 9일간 여행을 하였다.)
3월 21일 夜 부산을 출발하여, 다음날인 3월 22일 오전 07시 인천공항에 도착, 입국수속을 마치고
09;30분 터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 대합실에서 아내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인증샷을 담는다...
인천공항 출국대합실엔 이른시간이라 출국하려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긴 여행도 힘들겠지만....여행을 마친후 길고 긴 여행기를 쓴다는것도 무척 힘든 노역이다.....ㅋ)
- 5,000여개의 점포가 있는 "그랜드 바자르"(Grand Bazzar)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는 옛날 비잔틴 시대부터 이곳은 무역의 중심지였리라...
오스만 시대를 거치면서 지진, 화재 등으로 여러차례 소실되었으나 몇번의 복구를 걸쳐 오늘의 웅장한 모습을 이루게 된다.
인천공항에서 11시간 30분을 비행하여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이스탄불 첫날 관광은 "그랜드 바자르"(Grand Bazzar)였다..
그랜드 바자르는 터키 재래시장의 대표이며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같은 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다..
그랜드 바자르(Grand Bazzar)는 터키어로 "카팔르 자르쉬"라는데 "지붕이 있는 시장"이란 뜻이란다.
1461년 비잔틴 시대에 마굿간 자리에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작은 규모였으나 중축을 거듭하여
지금은 출입구가 20개, 그리고 65개의 골목길 양편으로 5,000여개의 가게가 성업중이란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골목이 많아 길을 잃을 수가 있는데, 입구 숫자를 잘 기억해 두라고 한다.
들어 갈수록 번호가 작아지니 즉 되돌아 나올 때는 번호가 커지는 쪽으로 나오면 된는데...그래도 어려웠다....ㅋ
금 은 세공품을 파는 중앙통로에서 수많은 골목길로 얽혀있어
길을 잃지 않으려고 아내손을 꼭 잡고 미로와 같은 통로를 걷고 있었으니....ㅋㅋ
터키를 여행하면서 수없이 보았던 파란 눈(目)의 "이블아이"(Evil eye)
이블아이란 "악을 물리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부적의 역할을 하는 눈"이란 의미다..
아내를 졸라서 이곳에서 파란눈의 부적 "이블아이"를 5유로화(환화 7,500원)를 주고 구입했다...
먼 옛날 실크로드상을 통해 들어온 물건들이 거래되었다는데.....
영화에서나 보던 그랜드 바자르 5,000여개의 상점속으로 들어 왔으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안에는 만물상이 따로 없는듯 하다.
도자기, 가죽제품, 동제품, 골동품, 양탄자, 금은세공품, 수공예제품, 의류, 기념품 등등
다양한 물건들을 비교해가면서 쇼핑하기에 아주 좋은데...물건 구입시 할인(DC)은 기본이라고 한다.
미로속 통로에는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아차 잘못하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국제 미아신세를 면하려면 중심 통로를 따라 똑바로 들어갔다가 옆으로 새지않고 똑바로 나와야 한다.
전체적으로 제품들은 블루색이 많다.
푸른색은 성공을 뜻하는데 터키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한다.
터키에선 사람들과 낮 인사할 때 "멜하바(Merhaba)" 라고 하는데...우리나라 말 "안녕하세요" 와 같은 뜻이란다...
(아침인사 ; 규나이든(GUNAYDIN), 밤인사 ; 이이 게제르(IYI GECELER),
감사합니다 ; 테쉐큐르 에데림(TESEKKUR EDERIM), 얼마입니까 ; 네카다르(NEKADAR)
세계 어디에서나 시장은 호객하는 사람, 그냥 구경하는 사람들로 늘 시끌벅적 거린다...
그랜드 바자르내 상인들은 흥정에는 아주 능하다고 하니, 그만큼 장사술이 뛰어난다는 이야기...
수많은 내외국인을 상대로 오랜세월 대를 이어서 이곳에서 물건을 팔아 왔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대략 1시간 동안의 그랜드 바자르 관람을 마치고 일행과 합류하었다..(현지시간 오후 5시)
근처 한국인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대략 1시간쯤 달려 RAMADA HOTEL에 투숙...첫날 여행을 마쳤다..
(부산에서 심야버스로 인천공항 도착...그리고 11시간의 비행기 탑승과 시착적응 관계로 말할수 없이 피곤하였다...)
터키여행 2일째(3월 23일)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새벽 6시 기상하여 호텔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창밖을 보니
터키의 옛수도 이스탄불 외각지역에 태양이 일행을 반기는듯 떠오른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첫날밤을 보냈던 RAMADA Hotel 전경과.
이번 터키여행에서 7박 9일간 일행과 함께할 50인승 대형 전용버스...
(참고 ; 33명이 함께 페키지로 단체여행하였는데, 그중 남자는 과연 몇명이나 되었을까?....ㅋ)
- 오벨리스크와 뱀기둥이 있는 "히포드럼"(Hippodrom)
큰 광장에 우뚝 솟은 탑 "히포드럼"에 도착...
히포드럼은 술탄아흐메트 사원 바로 앞에 있는 광장으로 로마시대 대경기장 유적으로
로마의 황제 세베루스 때인 196년에 검투 경기장으로 지어졌으며, 히포드롬 광장은 서기 203년 마차경주가 최초로 열렸다고 하며
당시에는 세계 각 지역에서 가져온 기둥, 조각상, 오벨리스크 등이 전시되었다고 전해진다...히포드럼이란 경기장이란 뜻이다.
히포드럼에서 처음 만나는 "카이져 빌헬름 샘"의 정자.
제 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인 독일황제 "카이져 빌헬름 2세"가 당시 동맹국이였던 오스만 터키 제국을 1901년에 방문한
기념으로 술탄 압둘 하미드 2세에게 선물한 정자(우물)가 있다...이 정자를 "빌헬름 2세의 우물" 혹은 "알만 체쉬메" 라고 부르는데
"체쉬메" 는 "샘, 우물"이라는 뜻이며, 둥근지붕의 정자모양으로 지어진 내부 천장은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사면(四面)에 상형문자가 새겨진 "오벨리스크"
디킬리타스(Dikilitas)라고 불리는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원래 기원전 1550년에 메소포타미아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로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헌사한 사원에 세워졌었던 두개의 오벨리스크 중 하나로 당시 왕족들의 일상을 양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콘스탄티누스의 기둥이라고 알려진 오르메 수툰(Orme Sutun), 아폴로 신전에서 가져온, 세 마리의 뱀이 서로 뒤엉켜
직경 3미터의 황금 그릇을 받치고 있는 형상의 서펜타인 기둥(Serpentine Column)이 있다.
오벨리스크 하단부 모습...
하단부에는 다양한 조각을 새긴 받침대가 있는데
조각의 내용은 황제의 자리에서 전차경기를 지켜보고있는 황제와 가족들,
주요관리, 민중들, 음악가 무용수들 그리고 전차경기를 새긴 부조물로 장식되어 있었다.
오벨리스크 원래 높이는 30m였다고 한다
허나 지금은 19.8m만 남아있으며, 하단부 받침대를 포함해서 25.6m의 높이라고 전한다.
오벨리스크 주변에 뱀 3마리가 뒤엉킨 "청동 뱀기둥"
그리스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낼때 사용하던 "황금솥을 받치고 있던 받침대"였는데...
이는 BC 479년 페르시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그리스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478년 델피(Delphi)의
아폴로 신전에 세워졌던 것으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천도를 기념하고 히포드롬을 장식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전한다.
원래 높이는 8m였는데, 뱀의 머리부분은 1700년 폴랜드 대사관의 술 취한 사람에 의해 잘려나가서 아직껏 찾지 못했다고 전한다.
32m의 기념 돌기둥
히포드럼 남쪽 끝에 세워진 돌기둥은 콘스탄티누스 대제 테오도시우스 1세가 세웠다고 전한다..
위 오벨리스크(돌기둥)은 표면이 청동판으로 덮혀있어 매우 아름다웠다고 하는데
제 4차 십자군에 의해 겉 표면인 청동이 벋겨져 파괴되면서 옛 모습을 잃었다고 전해진다 ...
결혼 36주년 기념으로 떠난 터키 여행이였는데....
내모습은 보이지 않기에 유명지에서 인증샷으로 담아본다....ㅋ
- 슐탄 아흐멧의 회교사원 "불루 모스크"
히포드럼 주변에 "푸른 타일"로
각기 독특한 문양을 갖춘 슐탄 아흐멧(Sultan Ahmet)의 사원 불루 모스크를 찾았다.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직경이 27.5m, 높이가 43m에 다다르는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규모면에서 터키 최대의 것으로,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회교사원.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정학정 특징만큼 문화적 특징도 뚜렷하여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의 충돌이 가끔 일어나는 곳이다.
건물 내부에 조심스럽게 입장하였다.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으며.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성 관광객이 경우 입장을 하려면 모스크에서 제공하는 치마와 머리를 가리는 옷이나 머풀러를 두르고 입장해야 된다.
불루모스크에 입장하기 위해서 일행도 이슬람 여인들처럼 얼굴을 감싸고 있다..
신발을 벋고 여자분들은 머리를 감싸고 예배중인 이슬람 사원에 처음으로 입장하였다...
바닥엔 폭신한 카페트가 깔려있었고
사원 한쪽에선 신도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으니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관람하였다.
10여분간 불루 모스크 사원내부에 머물렀으니 ...
밖으로 나와서 사원의 웅장한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본다(사진 위 아래)
- 이슬람 왕들의 헌상품이 가득한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
톱카프 궁전은 6세기가 넘도록 3개의 대륙을 통치했던 오스만 왕조의 궁전으로 이궁전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품들은 대단히 볼만하다.
톱카프 궁전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 골든홀과 보스포러스, 다다넬스의 3면 바다가 만나는 성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1453년 오스만제국의 Mehmet이 콘스탄틴노플을 정복한 후 세운 오스만 제국 술탄의 첫 번째 궁전으로 15C~20C 초반 강대한 권력을 휘두르며 대제국을 다스렸던 곳이다.
약 70만평이 넘는 궁전 안에는 보석, 장식품, 시계, 도자기 등을 전시 해 놓은 소규모 박물관과 가든, 레스토랑 등이 있다.
옛날 요리를 만들었던 곳은 지금은 도자기 박물관이 되었고, 보물고에는 술탄 군왕들이 사용했던 옥좌, 면류관, 무기, 생활용구,
왕비나 여자들이 사용했던 장신구가 전시되어 있으며, 터어키 각지에서 미녀를 모집했던 할무, 신관(후궁의 시중을 드는 남자)의
방도 보존되어 있어 그 흥미를 더하는 곳이다.
불르 모스크 사원 근처에 있는 톱카프 궁전을 찾아가는 길이다
톱카프 궁전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인 메흐멧이 이스탄불을 차지하게 되면서 처음 건설되어
그후 4세기 동안 꾸준히 그 규모를 확장시켰으며, 15~19세기 초까지의 오스만 건축양식의 변화된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는곳이다.
톱카프 궁전은 원래 오스만 제국 대대로 술탄 군왕들이 거처했던 성으로 한때 이곳에는 술탄과 그 가족 외에도 5만명이 넘는 시중들과
군사, 관료들이 거주했었다고 전한다.
위 사진의 움푹 패인곳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는데...
고전적인 오스만풍의 건축양식을 가진 궁전으로 중국 북경의 자금성의 구조와 유사하다.
즉 천안문을 통과하고 그 다음 궁전 본체로 들어가는 오문을 지나면 공식 행사용 건물이 나오며, 황제의 공간인 내정에 들어가기 위해
건청문을 통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제 1정원에서 제 2정원을 지나 삼각 지붕인 정의의 탑을 보게된다. 20여 명의 터키 술탄(세속적인 지도자)들이 거주하였으며, 제상회의가 열리던 곳이기도 하다.
맨 안쪽에 있는 궁전모습, 아쉽게도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단순한 궁전이라기보다는 온갖 화려한보물로 치장된 복합 구조물로 정원, 집, 도서관,
술탄의 후궁과 내시들이 거처하던 할렘까지 갖춘 400년간의 권력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궁내부는 각나라에서 술탄에게 보내온 보물, 도자기, 식기, 옷, 장신구, 무기 등이 전시되어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에메랄드, 86캐럿의 다이아몬드,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멧의 치아와 수염,
그리고 그가 입던 망토, 메카의 신전 열쇠, 사도 요한의 두개골과 손, 다윗의 칼, 요셉의 모자와 모세의 지팡이 등이 전시되어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특히 훌륭한 도자기들이 너무 많아 '톱카프 궁전에간다'는 말을 바로 '도자기를보러 간다'는 뜻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보석전시관'" 인기가 있으며. 수많은 에메랄드가 박혀있는 단검의 현란한 모습도 볼수 있다.
톱카프 궁전 주변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었으며...
4월 중순에 만개한다는 터키의 국화인 튜우립이 활짝 피어 있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사진속에는 튜우립은 보이자 않으니...내 혼자만 보고온 듯....ㅋ)
톱카프 궁전 관람을 마치고
넓은 광장으로 나와서 중식을 위해 식당을 찾아간다.
멀리서 담아본 "불루 모스크" 사원 전경
주변에 불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 히포드럼, 성소피아 성당 등이 함께 모여있다.
톱카프 궁전 관람을 마치고
근처 식당을 찾아가면서 오후에 관람할 "성소피아 성당"의 모습을 멀리서 담아본다
흔희들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도 하는데...
6.25전쟁시 대한민국을 도운 우방국으로 15,000여명을 파견하여 전사/사망 741명, 실종 166명, 포로 244명, 부상 2,000여명 등으로
전사자는 대한민국 부산시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우리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혈맹국가이다.
다음편은 이스탄불의 최고의 사원으로 손꼽히는 기독교 정교와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성 소피아 사원" 등을 관람한 후
전용버스로 6시간을 이동하여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도착 6.25참전 용사들의 참전비가 있는 "한국공원" 을 방문한 이야기 등이다.
터키여행이 장시간 이동이라 무척 힘든 여정이였는데....실제 여행기를 쓰려고 하니 여행했던것 보다 훨씬 어렵고 힘이든다..
허나 여행이야기는 남겨야 하는것...몇일동안 기록할 예정이며, 결혼 36년을 동거동락한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면서....ㅋ
참고 ;
터키여행 1편의 도시인 "이스탄불"(Istanbul)은 터키의 옛 수도로 보스포루스 해협(Boğaziçi denizi)과 마르마라해(Marmara denizi),
할리치 만(Haliç) 사이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이 경우 아시아의 정의가 좀 애매하기는 하지만)에 위치한 도시다..
이스탄불의 인구는 2011년 기준 1,350만여명, 2000년이 넘는 그 역사에 걸맞게 아주 자연스럽게 동서양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다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하다.(참고 ; 서울시의 9배, 제주도의 3배 크기의 도시)
- 세계를 지배한 3대강국인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었던 이 곳은 오늘날까지 도시 곳곳에 과거 번영의 흔적들을
보존해놓고 있음으로서 생생한 역사의 장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350만여명의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도시로서의 면모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고, 또한 서양과 동양의 절묘한 조화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주 묘한 신비가 깃들어 있는 도시라고 하겠다.
- 이스탄불이 세계적인 국제 도시로 발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인데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바로 보스포러스
해협이기 때문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흑해와 지중해를 잇는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한 해협으로 흑해의 자원들이 서방으로 나가는
경제적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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