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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중국 태항산(1편) - 태항산대협곡(도화곡, 환선산도로, 왕상암) 관람

by 삼도갈매기 2014. 5. 22.

 

 

 

2014년 5월 16일 ~ 5월 21일(5박 6일) 중국 태항산(太行山)을 여행하였다...

 

김해국제공항을 출발...2시간 40여분 소요되어 중국 하북성 석가장 정정공항에 도착.

(참고 ; 이곳은 한국보다 1시간 늦다, 한국이 10시면 이곳은 9시)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우는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은

위 지도에서 처럼 내몽골자치구 아래에 있는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하남성을 경계로 남북으로 600Km, 동서 250여Km에 달하는 거대한 협곡이다..

 

 

 

 

 

 

석가장에서 남태항산 대협곡을 관람하기 위해 하북성 "임주"(林州)로 이동하였다.

(석가장에서 임주까지 전용버스로 대략 5시간 소요)

 

 

 

 

 

 

-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 관람

 

위 지도에서 보듯...중국 태항산은 워낙 거대한 산맥이니 이번여행에서 남태항산을 중점 관람하였다.

 

남태항산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지만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피는 "도화곡"(桃花谷, 아래지도 참조)과

산세가 험준한 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왕상암"(王相岩) 등이 있으니, 우선 도화곡(桃花谷)을 관람하였다..

 

 

 

 


중국 임주태항대협곡이라는 표지석에 도착하였다.

석가장에서 전용버스로 5시간 소요되어 도화곡에 도착.(이곳이 태항산 대협곡 "도화곡" 입구다.)

 

 

 

 

"태항대협곡 관광지안내도"에 한국어로 번역된걸 보니,

대한민국의 국력이 상승했음을 알수 있으며, 이곳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음을 알수 있다...

 

 

 

태항대협곡 안내도를 확대해 본다...

 

오른쪽의 도화곡관광구(桃花谷景區) 맨 아래의 매표소에서 도보를 시작하여 

황룡담 - 함주 - 이룡희주 - 구련폭포 - 무욕에서 소형버스(이곳에선 빵차라고 부른다)로 환승한 후

 

왼쪽의 왕상암(王相岩景區)의 부은정 - 수렴동 - 통제 - 월궁동 - 왕상촌 - 매표소까지 도보할 예정임..

(도보 3시간, 소형버스(빵차)로 1시간 이동, 도합 4시간 소요될 예정)

 

 

 

"도화곡"(桃花谷)은 수억만년전 지질형성 중

유수의 침식으로 인하여 홍암석(紅巖錫)이 씻겨 나가면서 깊은 골짜기가 형성된곳이다.

 

협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폭포를 형성하고 연못을 이루며, 폭포와 연못이 서로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다(도보로 대략 2시간 소요)

 

 

 

 

 

거대한 바위 한가운데 "비룡협"(飛龍峽)이란 글씨가 선명하다..

그 옛날 이곳에서 전설속에 영물 용(龍) 살았다니 대단한 협곡임에 틀림없다.

"도화협곡을 보지 않고는 태항산에 온 의미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태항산 필수 코스다.

 

 

 

황룡담(黃龍潭)이란 붉은 글씨가 새겨진걸 보니, 용이 호수에서 살았으리라..

계곡을 따라 인공적으로 계단이 만들어졌는데 보기에도 아슬아슬하다...

 

 

 

태항산은 높은 산으로 계곡 중간에 맑은 호수가 형성되어있다..

옥색의 호수를 끼고 돌다리와 절벽옆 산책로가 거의 환상적이다.

 

 

 

 

백룡담(白龍潭)

중국 여행에서 이렇게 파란색의 호수를 보았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도화담(桃花潭)

도화계곡에 있는 호수라서 도화담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백룡폭포 위쪽으로 계속 걷는다...

 

태항산이 유명해진 것은 모택동 주석 때문이란다...

모택동이 태항산을 이용해 이곳에서 군대를 키웠다고 한다,

우리나라 백두산과 같은 영산으로 그 산새가 무척이나 험해서

중일전쟁이 일어난지도 몰랐으며, 전쟁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고 한다..  

 

 

 

 

 

 

"함주몽석"(含珠夢石)이란 글자가 새겨져있다..

나무 다리가 흔들거려 위태롭기만 하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건넌다.. 

 

 

 

바위 한켠에 함주(含珠)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含(머금을 함), 珠(구슬 주)...이곳에서 용이 구슬을 머금었다는 뜻이렸다...

 

 

 

백운암(白雲岩)

커다란 바위에 백운암이란 글씨가 사진속엔 보이지 않는다...

 

 

 

 

호수위로 유리계단을 만들었다...

계단 밑으로 호수가 선명하게 보인다....이름하여 "유리잔도"

 

 

 

 

이룡희주(二龍戱珠)

두마리의 용이 구슬을 가지고 장난치며 놀던 곳이란다...

 

 

 

 

태항산은 중국 북쪽에 있는 산이지만 한국보다 더운날씨를 보인다...

깊은 계곡을 2시간쯤 걷고 있으니 눈(眼)은 즐겁지만, 온 몸에 땀이 흐른다...

 

 

 

 

 

사진속 중앙쯤에 휴게소 지붕이 보인다...

그곳에서 수박, 복숭아, 사과 그리고 열대과일 망고와 기념품등을 팔고 있었다...

가이드가 수박 한통을 구입해서 일행과 나눠 먹었으며, 일부는 열대과일도 구입하였다.

 

 

 

구련폭(九連瀑) 앞에서...

왠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아홉폭포

 

 

 

무릉원(武陵源)

"별에서 온 그대" 이곳에도 한류 열풍이 있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무릉원 내부에는 커피와 간단한 음료수 그리고 과자 등을 팔고 있었다.

 

 

 

 

 

도화곡의 마지막 구간인 선자동을 끝으로 도보를 마치고

위 사진속의 빵차로 환산선 도로를 따라 웅장한 태항대협곡을 관람하였다.

 

우리나라에 환상열차가 있다면, 중국엔 환선산 전동차인 일명 "빵차"가 있었으니...ㅋ

(빵차란....빵빵거리며 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ㅋ)

 

 

 

 

환선산 도로를 빵차로 쉼 없이 달리더니

"태항천로"라는 곳에 잠시 정차하여 사진을 담으라고 한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태항산은 정말로 환상적이였다.

가슴이 탁 트이고 꾸불꾸불한 모습이 뱀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잠시 정차후에 다시 달린다...

달리는 전동차에서 흔들리며 사진을 찍는게 쉽지않다...

 

 

 

 

 

"지혜의 문"이라고 이름지어진 돌로 쌓은 탑 앞에서 잠시 정차한다..

이 문을 통과하면 지혜가 생긴다고 했으니 너도나도 통과하기도 하였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간 가파른 절벽에 "유리잔도"를 만들어 두었는데

현재 수리중이라 유리잔도 위를 걷지 못하고 왔으니 지금 생각해도 아쉽기만 하다.

 

 

 

 

 

 

차량으로 1시간쯤 이동하여 "왕상암"(王上岩)에 도착하였다...

왕상암은 상나라 왕인 무정이 피난하여 은거생활을 하던 중 노예를 만나

문무를 가르치고 후에 왕이 된 후 노예를 재상으로 삼았다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곳에서 바위를 타고,

절벽에 붙어있는 나선형의 99개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99개 나선형의 "통제"라고 이름 붙여진 계단.(위 사진 오른쪽)

가이드가 너무 위험하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으니...왔던 길을 빵차로 돌아가잔다.

무릅이 불편한 여자분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으나, 몇몇은 아쉬워 했으며...일부는 내려갈것을 원하기도 했다.

 

 

 

절벽에 나선형으로 만들어진 99개 계단 모습

(다른분 카페에서 퍼 왔음)

 

다시 생각해봐도 험준한 산세의 깊은 골짜기에 형성된 왕상암(王相岩)구간의 협곡으로

걸어 내려오면서 절벽에 붙여 세워진 99계단인 통제로 내려오지 못한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아쉽지만 안전 때문에 왔던 길을 빵차로 되돌아 가는 중이다...

 

태항산 여행을 준비할때 여행사에서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것 같다...

태항산은 이제 개발되기 시작한 산으로 가는곳 마다 길을 만들고 있어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10년 후에는 이곳 태항산이 유명 관광지가 되어 이름을 떨칠거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몇억년에 걸쳐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층..

그렇다면 예전엔 이곳이 바다였으리라.

 

 

 

태항산 대협곡 출발지였던 도화곡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이곳 태항산은 비가 오거나 흐린날씨가 많은데...오늘은 구경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었다.

 

 

 

 



 

중국 태항산 여행 4일전 국내 모(某)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299,000원 짜리 중국 태항산 여행상품이 나왔는데....가시렵니까?"

(유류할증료 86,200원, 단체비자발급비 45,000원, 안내원비용 50불 별도)

"상품이 저렴하니 현지에서 불필요한 옵션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3~4가지 옵션인데...전부 합해서 150,000원 이하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렇게 시작된 중국 태항산 여행이였으니....(도합 1인당 620,000원)

 

그래도 해외여행인데....5박 6일간 1인당 62만원이라면 너무 저렴하였기에  

평소에 여행을 즐기는 지인에게 연락하여 6명이 즐거운 중국여행을 하게 되었다..

또한 여행지가 시골이라 음식과 잠자리가 불편할거라 예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해당 여행사에서 영업비밀이라고 여행비를 누설하면 않된다 했지만, 입이 근질거려서....ㅋ)

 

위 사진 처럼 중국 태항산 여행 첫날엔 날씨가 약간 흐렸으며, 이후 부터는 맑고 양호한 날씨였다...

각자 여행하는 분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국 태항산이 중국의 계림, 황산 보다 거시기 하였으니...

다음편(2편)에선 신향으로 이동하여 만선산, 왕망령 등의 아름다운 협곡 등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