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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손녀들과 2박 3일 동안 즐거운 경주 나들이

by 삼도갈매기 2014. 6. 29.

 

 

 

 

 

 

 

2014년 6월 26일(목요일)부터

2박 3일간 손녀들과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경주로 향하였다.

그기간 동안 사위가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서 세미나를 하였기 가족이 여름휴가를 즐길수 있었다...

 

 

 

대전서 출발하여 경주에 도착하였다는 손녀들을 만나러

부산에서 1시간쯤을 달렸더니 경주 보문단지 D콘도에 도착하였다.

(콘도 7층에서 내려다본 보문단지 주변 풍경....오늘 소방훈련 중이다) 

 

 

 

 

콘도에서 가볍게 중식을 해결하고, 

5살 그리고 3살된 손녀들과 잠시 망중한을 즐긴다...

 

 

 

 

 

첫째날 - 콘도내부 "아쿠아 월드"(풀장)에서 물놀이

 

오늘은 평일이라서 콘도내부의 "아쿠아 월드"는 한산했다...

 

 

 

 

아쿠아 월드는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있는데, 사진은 실외로 "파도풀 존"이란다...

파도풀 존이란 인공적으로 파도를 만들어서 이용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위에 보이는 조형물이 미끄럼 타는곳인데...

큰 손녀보다 작은 녀석이 용감하게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기도 한다...

 

 

 

큰 손녀가 작년 이맘때 물놀이를 무서워 하더니

이제 많이 컸다고 제법 의젓해 하며, 겁없는 작은 손녀는 마냥 즐거워 한다. 
찍사할배 햇볕 알레지 때문에 밖에선 오래 머물지 못하고 실내 풀장으로 들어갔다..

 

 

 

 

 

실내 풀장으로 이동. 실내 풀장은 "아쿠아 존"이란다...

이용객들이 여름햇볕을 피해 선선한 실내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손녀들도 즐거워 하였지만 아내(할미)가 더 즐거워 하는것 같다...ㅋ

오후 2시쯤에서 시작된 손녀들과의 물놀이가 오후 6시쯤에 끝났으니...무려 4시간?

 

 

 

 

이용요금은 별도로 지불해야 하며....

물놀이 기구 등도 일정액을 지불하여 대여할수 있다...(회원들은 50%할인된 금액을 지불함)

 

 

 

 

오후 6시에 풀장에서 놀이를 마치고 객실에 도착,

첫날 경주보문단지 야경을 즐겼다.

 

 

 

 

 

둘째날 - 보문호수, 물레방아 광장, 안압지, 첨성대 구경

 

 

콘도 주변 "보문호수" 에서 오리 조형물인 보트를 타기로 하였으나...

 

 

 

 

안타깝게 가뭄으로 보문호수가 바닥을 보인다...

그래선지 보트를 타는 선착장엔 한사람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확인해 보니 보트를 취급하는 업체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처했단다...

 

 

 

 

3대가 한자리에 모여 활짝 웃는다...

세사람 중 누구의 웃음이 최고의 점수를 받을까요?

(웃음 포즈를 취하는게 아니고, 손녀가 묘한 표정을 보이길래 웃는 중)

 

 

 

 

 

다행히 오전엔 따가운 햇볕이 보이지 않아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보문호수 주변에서 손녀들과 오랜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5실된 큰손녀...유치원에 다니면서 제법 의젓해졌다.

한글도 척척 읽어내고, 본인 이름 그리고 쉬운 글씨까지 쓸줄안다...

옛말에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이지만 손주 자랑은 흉이되지 않는다 했으니?.....ㅋ 

 

 

 

 

보문호수 주변에 있는 "물레방아 광장"에 도착하였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오늘도 쉼없이 돌아간다...

아마도 보문호수 주변에 오신분이라면 누구라도 이곳은 다녀가리라...

 

 

 

 

 

 

물레방아 광장 한켠에 설치된 수레를 끄는 황소 조형물...

처음엔 무서워 하더니...가까이에 가서 만져보더니 포즈를 취한다..

이 녀석이 어찌나 개구장인지...사진을 찍을때 마다 얼굴을 찡그리고 묘한 모습을 보인다...

 

 

 

 

 

물레방아 광장에서 잠시 머문 후

승용차를 이용하여 신라때 연못 "안압지"로 향하였다.

 

 

 

 

신라시대 인공 연못이였다는 "안압지"는

동서로 200m, 남북으로 180m로 조성되었는데 크고 작은 섬이 3개있는 연못이다.

 

 

 

 

 

햇볕이 너무 따가우니

건물내에서 주변 풍경을 보는것으로 만족해야할 듯...

 

 

 

 

애기 엄마가 커다란 기둥을 사이에 두고

작은 아이랑 숨바꼭질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삼국사기에

"안압지는 문무왕 14년(674년) 2월 궁안에 못을 파고 화초와 새를 길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전 신라때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야경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이란다.

 

 

 

 

 

안압지 근처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쉼을 가졌다.

아이들이 흙을 만지는게 좋은가 보다....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다.

 

 

 

 

안압지 입구에 있는 넓은 "연꽃단지" 구경.

다음달쯤엔 이곳에도 연꽃이 활짝 피어 있겠지?

몇년전엔 연꽃단지가 제법 컸는데...지금은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많이 축소되어 아쉬웠다.

 

 

 

 

손녀들이 연꽃단지에서

살아있는 개구리 한마리를 잡아 즐겁게 놀기도 했으니...

 

 

 

 

 

 

 

연꽃단지에서 멀지않는 곳에 "첨성대"가 있다...

따가운 여름햇볕을 받으며 첨성대를 찾아가는 중이다... 

 

 

 

 

할머니 함께 토끼풀을 뜯어서 화관을 만들어 쓰고 웃고 있는 손녀

그렇치 않아도 손녀가 눈이 작은데....웃고 있으니 더욱 작아 보인다..  

 

 

 

 

첨성대가 옆에 있는데...

너무 더워서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고 있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때 축조된 동양 최고의 천문대로

365개의 벽돌로 쌓아올린 절묘한 구조가 기막힌 상징성을 지니고 있단다...

 

 

 

 

더우니 인증샷도 싫다고 그늘로 가자고 고집을 부린다....

욕심쟁이 할배와 할미 때문에 어린손녀들이 고생이 많구나?.....ㅋ

 

 

 

 

첨성대 근처에 단체 여행 오신분들이

뙤약볕에서 인증샷 담으며 고생한 손녀들에게 먹을것을 주기도 하였다.....ㅋ

 

2일째 경주시내 구경을 마치고

근처 마트에서 맛있는 소고기를 구입하여 저녁에 콘도에서 사위와 한잔하였다...

 

 

 

 

셋째날 - "허브랜드 공룡나라" 구경

 

 

경주시 양북면 장항2리 589-1번지에 자리한 "경주허브랜드"를 찾았다...

이곳은 보문호수 근처에 있다.(주소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할시 참고용)

 

 

 

경주허브랜드는 허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꾸어 가는 허브 전문농장

경주허브랜드 입구...입장료가 만만치 않다...

 

 

 

기꺼해야 4명인데...

아이들과 함께 단체사진 찍는게 생각보다 쉽지않다...

 

 

 

10,000여평의 경주허브랜드중

300평의 내부엔 70여종의 각종 허브들을 가꾸고 있었으며

이름모를 새들과 살아 있는 파충류(뱀, 이구아나, 카멜레온 등)를 가까이에서 직접 볼수 있었다. 

 

 

 

손녀들이 제일 좋아했던 "토마스 기차놀이"

실제로 기차를 타면 기적이 울리고 기차가 달린다....녀석들 신났다...

 

 

 

 

손녀덕에 천사가 되었으니....윤경씨 좋으시겠네?

 

 

 

구름빵 인형 "홍비와 홍시" 조형물...

조형물 앞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으려면 그냥 달아나 버리니...

 

 

 

공룡 조형물 앞에서...

큰 손녀가 보고 싶어하던 "티라노사우르스" 등등...

 

 

 

 

 

 

살아있는 거북과 토끼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들...

먹잇감인 배추잎을 동물들이 잘 먹으니 떠날줄 모르고 정신이 팔려있다..

 

 

 

 

곳곳에 켐핑족들을 위한 텐트촌이 있고 실제 사람들이 텐트에서 야영을 하고 있었다.

하룻밤 텐트 야영비를 물었더니 4인 기준 20만원쯤 하는데 주말엔 그마져도 자리가 없단다... 

 

 

 

이 녀석 사진찍는 폼 봐라...

언니가 괴짜짓을 하고 있으니 동생이 배우려고 자세히 본다....ㅋ

 

 

 

 

경주 허브랜드 공룡마을은 크게 네가지 테마로 만들었단다...

첫번째로 무비겔러리, 두번째 테마는 공룡테마파크, 세번째는 파충류 조류 체험전시관

마지막으로 세계악기박물관(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으로 나누어 볼수 있단다.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면 살아있는 체험학습을 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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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시간 동안 손녀들과 경주 허브랜드 구경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순두부로 점심을 해결한 후

사위와 딸은 아이들과 함께 경북 경산으로 부모님 뵈러가고, 아내와 난 부산으로 되돌아 왔으며,

금년 8월 부산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2박 3일간 손녀들과의 경주 여행을 아쉽게 끝마쳤다.  

 

햇볕 알레지로 인하여 바깥 활동을 일체하지 않다가 오랫만에 외출하였더니 가렵고 덥고 힘들다...

비 활동으로 인해 블러그 소재가 빈약하여 불러그를 접고 있었더니 컴퓨터 자판이 생소하게 느껴진다...

글타고 오랜기간 해왔던 블러그를 쉽게 접을수 없으니 이제 새로운 소재를 찾아 날개짓을 해야겠다.

쓸쓸한 빈방을 찾아주신 불친님들께 감사 드리며, 곧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면서....마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