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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제주도 가족여행기(후편) - 헬로키티아일랜드, 천제연폭포, 쇠소깍, 산굼부리

by 삼도갈매기 2014. 11. 9.

 

 

 

 

 

제주도 가족여행기 후편이 계속된다...

 

한라산 1100고지 구경을 마치고, 다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근처로 내려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점심식사를 위해 주변의 맛집을 검색하며 찾는 중이다.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입구사거리에 자리한 "국수바다 본점"으로....

 

 

 

 

성게비빔밥이 조금 늦게 나왔으니 사진속에 보이지 않는다...

어제 저녁에 마신 술 때문인지 좌우지간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였다.....ㅋ

서귀포시 근처로 여행가신다면 이곳 음식 중(고기국수, 성계국수)을 추천합니다

 

 

 

 

 

다음 코스는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에 자리한 "헬로키티아일랜드"..

이곳은 국내 최초의 헬로키티상설 전시장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다.

 

 

 

 

헤로키티 하우스..

헬로키티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계된듯 ...

 

 

 

 

 

 

헬로키티 역사관

최초의 헬로키티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각종 작품을 에니메이션으로 감상하는 공간.

아이들 이모가 화면을 보면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 녀석들 이해는 하는것인지?....ㅋ

 

 

 

 

 

 

헬로키티 미술실

헬로키티와 함께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를,

아이들은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미술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는 공간...

 

 

 

 

 

모자 모형의 마분지에 창의적인 그림을 그려서 색을 입히고

마분지를 접어 모자를 만드는 과정을 손녀들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열중하고 있다.

 

 

 

 

 

작은 손녀가 언니 보다 먼저 마분지에 그림을 그려서

모자로 접어 할배 앞에서 자랑하고 있다.

 

 

 

 

헬로키티 음악실

헬로키티 노래에 맞춰서 흥겨운 댄스타임을 즐길수 있는 디지털 공연장.

사진속 헬로키티 인형이 음악과 함께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빛을 내기도 한다...

 

 

 

 

 

인파에 치여서 작은 손녀가 넘어졌다...

울면서도 할배가 사진찍자고 하면 이렇게 앉아서 폼을 잡는다....

 

 

 

 

 

동선을 따라 걷다보면

키티의 탄생과 변화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곳도 만날수 있다.

 

 

 

 

 

 

 

레인보우 플레이타임

에어포켓, 락 클라이밍으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

 

 

 

 

 

 

3층 옥상에 마련된 헬로키티 정원에서 단체사진을 담는다...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잘 마련된 "헬로키티아일랜드"...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최고의 공간일 듯..

 

 

 

 

 

3층에 마련된 "3D극장(에니메이션)"에서...

입장하면 "3D에니메이션용 안경"을 나눠주고

10여분간 "키티의 여행"이란 주체로 영화를 감상한 후...

스크린이 열리면서 아래사진 처럼 옥상에 설치된 키티가족 모형이 나타나면서 영화가 끝난다.

 

 

 

 

제주도에 어린 아이들과 여행을 오신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헬로키티아일랜드"에 오셔서 가슴벅찬 감동을 느껴 보시길 권하면서...

(단점이라면 입장료가 제법 비싸다는 것)

 

 

 

 

 

제주여행 두번째날 마지막 여행지 "천제연폭포"(서귀포시 색달동).

천지연은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며, 천재연은 바다와 조금 떨어져 있는 폭포(아래지도 참조)

 

 

 

 

 

계단을 따라 10여분 내려가면 "천제연폭포(제 1폭포)"가 나타난다.

가믐으로 인하여 수량이 부족해 폭포는 없고 물 웅덩이만 보인다...

 

 

 

 

 

제 1폭포 아래쪽에 "천제연폭포(제 2폭포)"가 있다..

천제연(天帝淵)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천상의 선녀들이 별빛영롱한 밤에 자주빛 구름을 타고 몰래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을 감고 노닐다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이라는 뜻이란다.(표지석에서...)

천제연 폭포는 수폭 22m, 수심 최대 21m...

 

 

 

 

 

 

우렁찬 폭포는 아니지만 가족이 함께...

주변 사진사에게 부탁했더니 이렇게 멋진 사진을 담아준다.

햇볕이 없고, 약간 그늘이 져서 손녀들이 찡그리지 않아 모습이 또렸하다...ㅋ

 

 

 

 

 

 

 

 

천제연폭포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주위가 약간 어두워졌다.

2단 폭포에서 3단 폭포까지는 제법 멀다고 했으니...다음을 기약해 본다..

아래사진은 중문통나무리조트인 숙소를 찾아가면서 차량안에서 서귀포 시가지 모습..

 

 

 

 

 

숙소 근처 "서귀포 올레시장"(서귀포시 서귀동)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가을철 서귀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방어회를 구입, 숙소에서 쐬주한잔 하면서 저녁을 해결했다.

 

 

 

 

 

 

제주도 가족여행 세번째(마지막)날...

서귀포시 하효동에 자리한 "쇠소깍"을 찾았다.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부터 내려온 맑은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룬곳이다.

 

 

 

 

 

 

땟목(태우)타기 체험을 하기 위해 하구쪽으로 내려왔다.

손녀들에게 몇번을 다짐했으니 땟목타기 체험은 잘할것이란 생각이다...

 

 

 

 

 

 

1시간 30분을 기다려....땟목을 탈수 있었다..(땟목 중앙에 손녀들이 보임)

기다림이 지루하다고 큰 손녀가 짜증내고, 구명자켓을 입으면서 작은 녀석이 고집을 부렸다는데...

(할배는 땟목을 타지않고 전망대에서 손녀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음)....아래사진은 Zoom으로...

 

 

 

 

 

 

 

 

쇠소깍 하구에는 검은 현무암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검은 자갈도 있는데...무게가 다른 자갈보다 훨씬 무거움을 알수 있다.

사진속 멀리 보이는 섬이 무인도 "자귀도"라고 하며...어장이 풍부하여 낚시가 잘 된단다..

 

 

 

 

 

마지막 여행지 "굼부리"에 도착.

산굼부리는 세계유일의 평지분화구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 263호.

 

 

 

 

산굼부리 입구에 제주도 돌하루방을 배경으로...

- "하나야, 하루방 할아버지가 잘 생겼지?"

- "하루방 할아버지 코와 눈이 너무 커서 무서워요"

- "옛날엔 하루방 할아버지가 제주도에 살았단다"

- "할아버지 다리도 없는데 어떻게 걸어다녔을까?"....이런 대화를 나누면서....ㅋ

 

 

 

 

 

거대한 평지 분화구인 "산굼부리"

제주 산굼부리는 360여 개 되는 한라산의 기생 화산 중 한 곳이다.

다른 분화구와 달리 낮은 평지에 국을 담는 그릇 같이 움푹 꺼진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굼부리’란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 말이고, 산굼부리는 "산에 생긴 구멍(굼)"이라는 뜻이다.

(위 아래사진은 산굼부리 분화구의 모습)

 

 

 

산굼부리 분화구의 바깥둘레는 2,067m이며, 안쪽둘레는 756m,

분화구 깊이는 100∼146m의 원뿔형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바닥넓이는 약 8,000평..

 

 

 

 

분화구 주변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대평원엔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산굼부리 정상에 돌로 만들어진 사무실

주변에 망원경과 목재로 된 그네와 벤치가 있어 쉬면서 억새를 감상하기엔 그만이였다.

 

 

 

 

 

날씨도 청명하고 흐트러지게 핀 억새도 장관을 이루고

나즈막한 언덕이라 손녀들과 손잡고 걸으면서 억새를 감상할수 있었다..

 

 

 

 

평지 분화구 산굼부리 감상을 마치고 입구로 내려간다...

만추의 은빛...산굼부리의 가을억새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태고의 숨구멍에서 바람이 일고 그 숨소리 따라 햇살좋은 들녁에 은빛의 억새물결에 훔뻑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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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산굼부리 억새밭 구경을 끝으로 제주도 가족여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직행하였다.

3일전 제주를 향해서 왔듯이 큰 딸은 청주공항으로, 작은 딸은 김포공항으로 그리고 우린 김해공항으로....

"하나야, 빛나야....3일동안 너희들로 인해 할배와 할미는 무척이나 즐거웠다...

몇년후 너희들이 말(馬)을 탈수 있을때.....그때 우리 제주도에 다시 오자"?....

 

돌이켜 보니 이번 여행은 이국적인 제주도에서 어린 손녀들과 울고 웃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듯 하다.

이번 여행을 준비한 두 딸들과 사위의 노고에 감사하며, 가족여행 자주하길 바래면서...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