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으로 달콤한 편강 만드는 방법

 

 

 

 

 

 

겨울철 감기예방에 특효인 생강 이야기.

 

 

 

이번주 토요일(22일)이 24절기중 20번째 절기인 소설(小雪),

소설은 첫눈이 내린다 했으니 이제 슬슬 겨울준비를 해야할것 같다.

 

아내가 지난주 부터 생강을 사오더니 편강을 만들고 있다..

서방님 주려나 했더니 대전에 손주들 만나러 가면서 가져간단다.

언제부턴가 서방이 손주들에게 서열에서 뒤처지기 시작했으니....ㅋ

 

각설하고...아내의 편강을 만드는법을 대충 옮겨본다.

준비물 : 생강 1.5Kg, 설탕 1.2Kg..

준비물 만큼이나 만드는 과정도 쉬울듯 하다...

 

 

 

 

 

 

특별하게 생강 고르는 방법은 없고

크게 잘 생긴놈으로 골라오는듯 하다..

(시중에 간혹 중국산 생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칼이나 낡은 숟가락으로 생강껍질을 벋겨낸다..

껍질 아래에 좋은 성분이 있다니 너무 벋겨내지 않도록 주의.

(주의 ; 물에 잠시 담가 놓으면 껍질이 잘 볃겨진다고 함)

 

 

 

 

 

 

 

집안에 있는 채칼로 얇게 썬다(슬라이스)

(채칼로 썰때...손 조심하세요?)

썰어진 생강을 물로 헹구어 녹말을 제거한다

(썰고 남긴 부분은 말려서 생강차로 하거나

또는 믹서로 갈아서 양념에 이용함)

 

 

 

 

 

 

 

 

 

냄비에 생강이 약간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끓는 시점에서 부터 5분정도 삶은 후

물을 따라 내고 다시 5분 정도 삶는다.(5분간 두번 삶는다)

(참고 ; 생강을 삶았던 물은 설탕이나 꿀을 넣어 생강차로 이용함)

 

 

 

 

 

채에 걸러서 물기를 뺀 후 설탕을 섞는다

 

 

 

 

 

설탕에 2시간쯤 재어 놓으면 설탕물이 베어 나온다.

 

 

 

 

 

 

설탕과 생강이 잘 섞인 상태로 불에 올려 끓인다..

끓이면서 거품이 날때까지 일체 저어주지 않으며.

거품이 생기면 가끔씩 저어주고 불을 중불로 낮춰준다.

(참고 ; 자리를 뜨지말고 가끔 저어줘야 한다)

 

 

 

 

 

 

순식간에 하얀거품이 생기면서 즙이 설탕화 되며.

생강에 설탕 옷이 입혀짐을 볼수 있다.

이럴때 멈추지 않고 빠르게 저어줘야 한다.

 

 

 

 

 

 

완성된 상태로 채반에 널어 뜨거운 김을 식힌다.

생강과 설탕이 만나서 편강으로 완성된 상태다.

참고 ; 편강(생강이 설탕화) 되는 과정에서

생강에 설탕이 입혀지는 농도는 저어주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즉, 생강에 설탕을 많이 입혀지려면 젓는 과정을 일찍 끝내고

반대로 적게 입혀지려면 조금 더 오래토록 저어주면 된다..

 

 

 

 

 

참고 ; "생강차" 만드는 법

 

준비물 ; 생강 5Kg, 설탕 2.5Kg, 꿀 두컵 정도.

 

만드는법

1. 생강을 껍질째 깨끗이 씻어 녹즙기로 즙을 낸다(즙이 대략 3Kg).

2. 5~6시간 지나면 윗물만 끓일 냄비에 담는다(아래 앙금은 버림).

3. 냄비에 설탕을 넣고 끓인다(끓을때까지 일체 저어주지 않는다)..

4. 끓으면 중불로 1시간쯤 졸인다(약간 끈적함을 알수 있다.).........

5. 중불 상태에서 꿀을 넣고 10분쯤 더 졸여준다..........................

6.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고 수시로 끓인물 부어 "생강차"로 마신다.

 

 

 

 

 

 

 

(생강차 한잔 드시면서 가을 음악 감상하세요)

 

 

 

 

 

 생강의 효능

 

①멀미진정

생강은 멀미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뛰어나다. 생강이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뇌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차를 타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편강을 씹거나 생강 사탕을 먹거나 생강분말을 티스푼 절반정도 물에 따서 마시거나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 설탕약간과 함께 잔에 넣은뒤 끓는물을 붓고 5분쯤 우려내 마시면 된다....

 

②알코올 중화

과음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가 나는것을 막으려면 편강을 안주로 챙겨먹는게 좋다. 찬 술기운을 중화하므로 다음날 속이 빨리 편해진다. 식중독 등으로 토하거나 물 같은 설사가 멎지않을때 생강을 구워먹으면 효과를 빨리 볼수있다....술 먹은 후 다음날 설사에 특효.

 

③딸꾹질 치료

딸꾹질을 오래할때 생강즙을 단숨에 마시면 뚝 그친다. 생강의 매운맛이 위를 놀라게 하기 때문이다. 생강과 감꼭지 말린것을 함께 끓여 먹어도 오래된 딸꾹질을 멈추게 할수있다.

 

④혈액순환,체온상승

생강의 맵고 따뜻한성질이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높이기 때문에 발한.해열에 이용해도 좋다. 감기 초기에 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미열이있을때 생강1개를 얇게 썰어 물을 부은뒤 10-20분 달여낸 물에 꿀을 타서 따뜻하게 1-2컵 마시면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나면서 감기가 물러난다.

 

⑤살균.진통효과

생강의 매운맛성분인 진저롤과 쇼가롤은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을 없애는 살균효과를 발휘한다. 그래서 생선회는 생강과 함께 먹는것이 좋다. 생강은 소염,진통효과가 뛰어나서 관절염으로 생긴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는 생강이 통증을 유발하는 체ㄴ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기때문이다.

 

생강 제대로 먹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체질상 몸이 찬 사람들에게 아주 잘 맞는다. 생강을 날로먹거나 즙을 내서 마시면 혈액순환에 좋고 몸이 따뜻해지면서 내장기능이 활발해진다. 냉.대하가 있고 혈압이 낮으며 생리주기가 긴 여성 또는 산후 하복통, 생리통, 수족냉증이 있는여성은 매일 생강차를 한 잔씩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불편증상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수있다.

 

생강은 독특한 향기가 매우 강해서 비린내 등 다른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돼지고기 누린내를 없앨 때 다진 생강을 넣으면 누린내가 확 줄어들고,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조릴때도 생강을 넣으면 비린내도 없어지고 맛도 좋아진다.

 

생강 먹을때 이점은주의하자

생강은 효과가 다양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해가된다. 평소 잘 흥분하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거나 혈압이 높은사람에게는 생강이 흥분하게 하고 몸속의 열을 높이기 때문에 해롭다. 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치질이나 위.십이지장궤양 등 출혈하기 쉬운 병이 있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생강과 함께 먹으면 좋다: 배

생강은 특유의 향으로 고기냄새를 없애고, 단백질을 분해한다. 배도 소화효소 때문에 고기를 연하게 해준다. 고기를 잴때 생강과 배를 함께 넣으면 고기가 연해지고 잡냄새가 깨끗하게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