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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부산,경남여행

경남 고성군 여행(전편) - 상족암, 상족암 공룡산책로 도보

by 삼도갈매기 2014. 12. 17.

 

 

 

 

 

 

2014년 12월 14일(일요일),

부산 유유자적회원님들과 경상남도 고성군(固城郡) 일원을 여행하였다..

여행코스는 상족암 - 공룡산책로(병풍바위) - 학동마을 돌담길 - 문수암 - 보현암 - 송학동 고분군을 여행하였다.

 

 

경남 고성군 하면 생각나는 것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거대한 공룡이였으니

그 공룡 발자국과 시루떡을 쌓아 놓은듯한 물결무늬 바위가 유명한 "상족암"(床足岩)으로 향하였다.

 

 

 

경상남도 고성 땅에 도착하면 공룡발자국과 물결무늬가 주는 1억년의 세월에 압도 당한다.

1억년 전 공룡들이 먹고 놀던 자취가 바닷가와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남미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미국 콜로라도 주와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꼽히는 고장이다.

 

 

 

 

 

 

-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床足岩) 관람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도착...이곳은 상족암 군립공원으로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다.

이 일대 12곳에서 모두 21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확인 되었으니 그 옛날 공룡들이 마음껏 뛰어 놀았으리라.

 

 

 

 

상족암 군립공원 초입인 덕명포구에서 상족암쪽으로 출발.

(참고 ; 덕명포구는 통영 사량도 선착장이 있는 포구로도 유명한 곳이다.)

 

 

 

 

 

겨울날씨 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로

바람이 불지않아 바다까지 잔잔하였으며, 그렇게 춥지않는 날씨였다.

 

 

 

 

시루떡을 층층이 쌓아 놓은 듯한 수만개의 바위층이

최대 30m높이로 서 있는 모습에 압도 당하며 상족암을 향하여 바닷가를 따라 걷고 있다.

 

 

 

 

 

바위들이 때론 절벽을 이루고 가파른 계곡을 형성하고.

시루떡 처럼 쌓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 구조의 특징적 지질을 보이는 상족암 공룡길

 

 

 

 

평평한 바위가 형성된 곳에서 사진속 상족암을 바라다 본다..

상족암은 독림된 바위가 아니라 절벽의 한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멀리서 보면 별것 아닌듯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기기묘묘한 모습에 감탄한다...

(사진 중앙에 약간 튀어 나온곳이 상족암)

 

 

 

 

멋진곳에 도착하였으니 일행과 함께 단체사진을 담았다.

맨 오른쪽 주인공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위 사진은 유유자적 카페에서 옮김.

 

 

 

산책로 위에 세워진 공룡박물관 입구에 도착.(박물관은 관람치 않음)

박물관은 천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 건물외형은 공룡의 몸체를 형상화 했다.

 

 

 

 

출발지에서 걸어서 "상족암"(床足岩)에 도착하였다.

 

굴 입구쪽에 커다란 틈이 벌어져 마치 두개의 발(足)이 모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어떻게 보면 전체 모습이 다리를 가진 상(床)의 형태를 하고 있어 "상족암"(床足岩)이라고 불린단다.

 

 

 

 

 

 

시루떡을 층층이 쌓아 놓은듯 또는 해묵은 책을 겹겹히 쌓아 놓은것 같기도 한 별난 모습으로

전북 부안의 채석강을 연상하지만 그곳에 비해 장대하고 여러개의 해식동굴이 뚤려있어 굴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위 사진은 밖에서 본 상족암 풍경이며, 아래사진은 굴 안쪽에서 밖을 바라다 본 풍경)

 

 

 

 

 

상족암 주변엔 여러개의 공룡발자국을 볼수 있다.

위 사진속 공룡 발자국을 사진기에 담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

 

 

 

 

 

 

- 공룡 발자국을 따라 "공룡 산책로"를 걷다

 

 

공룡 산책로는 상족암에서 부터 공룡 발자국을 따라

촛대바위 - 제전해수욕장 - 병풍바위를 거쳐 맥전포항까지 2.4Km 거리의 절경 해안산책로를 말한다.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이

주변에 물을 마시러 와서 많은 발자국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하는 곳이다.

 

 

 

 

목제 데크를 벗어나 해안가 바위의 공룡 발자국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곳 상족암 일대 해변은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때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위 사진속 중앙에 촛대바위가 보이고, 그 너머에 제전해수욕장이 보인다...

촛대바위는 70년대 태풍으로 인해 그 모습이 변질되었으니 아쉽기만 하다.

 

 

 

 

주상절리에 의해 형성된 해안 암벽인 "병풍바위" 전경

병풍바위 동굴 위로 "스카이 워크"(Sky Walk)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제전마을 "공룡공원"에 도착하였다.

공룡공원이라면 여러마리의 공룡 모형을 기대했는데 왠지 허접한 느낌이다.(아래 사진)

 

 

 

 

 

 

 

제전마을을 지나서 길 한켠에 "주상절리"(柱狀節理)를 이룬 암벽이 나타난다.

주상절리는 액체상태의 마그마가 식어 화성암체를 만들때 부피가 줄어 생긴 구조다.

 

 

 

 

병풍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잠시 머문후에 맥전포항쪽으로 계속 걸어갈것이다.

 

 

 

병풍바위 위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에 도착하였다.

설치한 내역의 설명은 없지만 아마도 2~3년전에 설치된듯 하다..

(절벽위에 대략 10m쯤 바다를 향해서 설치된 스카이 워크의 모습)

 

 

 

 

스카이 워크 난간에서 "병풍바위" 모습을 담는다(사진 위)

아래 사진은 일행이 걸어 왔던 해안선의 모습(흰 연기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산위 흰 건물은 공룡 박물관 전경)

 

 

 

 

 

 

 

공룡산책로 주변의 해안 풍경으로 작은 섬의 모습이 정겹다.

이곳은 일몰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수 있는 곳으로 작은 섬에는 군 초소가 있단다.

뒤에 보이는 섬이 통영시 사량도 섬으로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중 한곳으로 유명한 산이다.

 

 

 

 

 

 

작은 섬에 도착하였지만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현재 군 초소가 주둔해 있으니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상족암에서 공룡산책로를 따라 "맥전포항"에 도착하였다.

맥전포항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상족암 군림공원과 가까워 경관이 수려하여

2004년말 해양수산부의 어촌종합진흥대책에 따라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어촌. 어항 복합공간으로 개발한 곳이다.

 

 

 

 

 

맥전포항에서 전용버스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고성군 하일면 임포마을의 "임포횟집"에서 일행과 점심을 해결하였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서 시작하여 상족암을 경유하고 상족암 공룡산책로를 따라

한려수도의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감상하면서 국가어항인 맥전항까지 도보하면서 오전일정을 마쳤다.

특히 밥상다리를 닮아 이름지었다는 "상족암"& 해식(海蝕) 동굴안에서 본 풍경은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층암단애(층층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 절벽 아래에 크고 작은 해식(海蝕) 동굴이 기묘한 형태로 뚫려 있어 장관을 이루고,

특히 밥상다리 모양이라 하여 ´상족´이라 이름 붙여진 상족암은 1억년 이상의 세월과 함께 다도해 풍광이 조화롭기까지 하였다.

공룡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층암절벽의 아름다운 동굴도 둘러보고, 푸른 쪽빛의 한려수도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다.

 

전편에 이어 후편은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학동마을 돌담길",

상리면 무이산의 "문수암, 보현암" 그리고 고성읍 "송학동 고분군" 등을 관람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