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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우리집 보물

손녀들과 설 명절을 보내면서....

by 삼도갈매기 2016. 2. 16.

 

 

 

 

 

 

 

丙申年 설 명절 후

봄을 재촉하듯 봄비가 내리더니

봄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가 연일 매섭다..

 

 

블러그(Blog)시작한지 어언 10년째.

강산도 변한다는데, 내 주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니,

가장 큰 변화는 35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 하였고,

큰딸 결혼하여 귀여운 손녀가 태어나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니...

 

 

(아래 사진들은 핸드폰으로 찍어 편집된 사진)

 

 

 

설날 아침

할머니가 끓여준 떡국으로

큰 손녀 7살, 작은 손녀 5살이 되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 흘리게 어린 녀석들이 어느새 커서 새배를 하니

그 기쁨을 어이 말로 다 표현 하리요?

"그래, 고집 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설 명절을 전후해 10여일 부산에 머물면서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할배 손을 잡고 집 근처 놀이터와 운동장 등에서

울고 웃고 그리고 때쓰며 뒹굴고 놀았으니...

 

"할아버지 유치원 여름방학 하면 올께요"

손녀들의 목소리가 오랫토록 귓가에 맴 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느낌만으로 행복한 이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떠한 고통이나 절망이 가슴을 어지럽혀도

언제나 따뜻이 불 밝혀주는

가슴속에 간직해 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합니다.

 

한번도 드러내지 못한다 해도

사랑은 말하지 않아도

더 빛나는 느낌 바라볼 수 있는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생각하면 언제나 그리운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