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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미국 서부 여행(2편) - 요세미티 국립공원 및 은광촌 관람

by 삼도갈매기 2016. 11. 10.

 

 

미국 서부 여행 2일째 되는 날.

화강암 암벽과 거대한 세콰이어숲이 어우러진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여행하였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은 캘리포니아 주(州)에 있는 공원으로.

전체 면적은 3,081km²(충청북도 면적)으로 연간 4백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람

 

 

약 1백만 년 전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화강암 절벽과 U자형의 계곡이 형성되고

이어 1만여 년 전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서 300개가 넘는 호수, 폭포, 계곡 등이 만들어졌다.

 

가장 큰 볼거리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엘카피탄(El Capitan)" 절벽은 단연 눈에 띈다.

총높이 739m에 3단으로 이루어진 "요세미티 폭포"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이며

신부의 면사포 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면사포 폭포"도 웅장함을 자랑한다..

 

 

자연보호구역으로 1400여 종의 식물, 포유류 74종, 조류 230여 종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높이 120m에 지름이 8m가 넘는 수천년 된 거목들이 늘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미 서부 켈리포니아 주(州)는 비가 귀하다는데...

일행을 반기듯, 제법 많은 양의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워낙 넓은 지역이라서 심장부인 "요세미티 벨리"(18km²)를 중심으로 관광하였다.

 

 

 

 

 

거대한 "요세미티 폭포" 앞에서..

3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로 총 길이는 739m로 미국에서 첫번째,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폭포라고 한다..

 

 

 

 

"면사포 폭포" 아래에서....

수줍은 신부의 면사포 처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는 폭포로

가늘게 떨어지는 물줄기와 그 아래 펼쳐지는 자욱한 안개는 보는 이들을 감동시킨다.

 

 

 

 

 

"엘 카피탄" 암벽 아래에서..

수직으로 1,000m이상 솟은 세계 최대 화강암으로

전 세계 암벽 등반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암벽을 타고 등반하는 산악인들이 개미처럼 작게 보인단다.

 

 

 

 

 

계곡내의 "작은성당"

내부엔 미사를 드릴수 있는 단상과 의자가 단출하게 놓여 있었다.

 

 

 

"요세미티 폭포" 앞에서..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오늘 가을비가 내리니 폭포 수량이 많아졌단다..

비가 내린다고 마냥 싫어할것도 아닌 듯, 하나를 잃으면 또다른 하나를 얻을수 있으니..

 

 

 

3단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폭포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이곳을 트래킹하는 분들은 폭포 위 암벽까지 올라간다고 하는데..

 

 

 

 

 

 

 

요세미티 국립공원 전용 버스

공원내에서 운항되는 전기 버스로 56인승 대형버스다.

 

 

 

 

 

 

 

공원내 호텔(사진 오른쪽)앞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때 미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었는데..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부에 있는 이곳 호텔(왼쪽 사진)에서 유숙한 적이 있었단다.

당시 한국의 벌거숭이 산들을 생각하며 이곳처럼 숲을 가꾸는 방법을 연구했다나 뭐라나...

 

 

 

 

 

 

 

 

 

이곳 공원내에는 74종의 포유류가 살고 있는데...

몇 마리의 사슴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으며,

인기척에 놀라거나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숲속에 곰(Bear)이 살고 있으니..

숲에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찾는 관광객은 매년 400만명.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8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다..

 

 

 

 

 

 

 

 

 

공원내 기념품을 판매하는 Gift Shop 내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메이드 인 차이나였다.

 

 

 

 

 

잠시 휴식한 후

요세미티 전용 셔틀버스(Hybrid)에 탑승하여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가을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오픈 에어 트램(Open Air Tram)으로 공원내 8곳을 정차하며 관광했을텐데...

 

 

 

 

 

 

 

요세미티 폭포아래 가까이에 왔다..

물보라가 날리며, 폭포의 굉음이 우렁차게 들린다.

(4~5월 봄철에 폭포수량이 많다고 한다)

 

 

 

 

 

 

미국 켈리포니아 중부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충청북도 면적만한 광활한 공원으로

9월부터 내리는 눈이 봄까지 쌓였다가 5월부터 만년설이 해동 되면서

엄청난 수량이 폭포에서 수직 낙하하는 장관이 펼처진다. 

 

4월에도 요세미티공원의 그늘진 계곡에는 채 녹지않은 눈이 남아 있는데

높은 산맥위에 쌓여있는 거대한 만년설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마어마하다.

폭포밑에 서면 물보라가 거센 기세로 계곡을 뒤덮는다.,

 

요세미티 공원에는 하프돔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엘 캐피탄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으로 여름이면 전 세계암벽가들이 몰려와 정상에 도전한다.

 

 140년전 탐험가 존 무어가 요세미티를 발견하기 전까지 이곳은 아메리카 인디언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원주민 후세들은 정부가 허락한 요세미티 입구의 한적한 곳에서 근근히 살아간다.

 

거울호수에 비치는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색감같이

인생을 고운 색으로 칠하며 살았을 옛날 인디언을 생각하면서

4시간 동안의 가을비 내리는 요세미티 관광을 마쳤다.. 

 

 

 

 

 

 

 

- "캘리코(Calico) 은광촌" 관람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재현해 놓은 "캘리코 은광촌"은 서부 민속촌, 고스트 타운으로 불리는 유명한 광산촌이다.

캘리코 언덕에 위치한 이곳은 1890년전까지 약 3,500명 정도의 광부 가족들이 은(Silver)을 캐며 살던 곳이다.

 

그러나 1890년 은값이 폭락하며 마을이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결국엔 사람들이 떠나고 폐광이 되면서

서부 은광 민속촌이란 이름으로 관광지가 되었다, 미 서부 민속촌의 느낌이 가는 이곳은 지금도 비스켓 가게,

도자기 가게,  향신료 가게 등 기념품 샾도 구경할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은광촌 마을 입구에

"CALICO GHOST TOWN"이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GHOST라고 새겨진걸 보니 유령의 마을인가?)

 

 

 

1881년부터 1896년까지

은(銀)을 채취하여 이 마을의 부흥기였나 보다.

 

 

 

 

 

 

 

마을 뒷산에 CALICO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캘리코 마을은 켈리포니아의 작은 마을로 서부 개척시대인 1881년을 기점으로

년간 1,200만불 규모의 은 발굴량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대규모의 도시로 발전했단다.

 

 

 

 

 

 

 

집앞엔 해골들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으니..

고스트(귀신)들과 다정히 사진을 찍을수 밖에?....ㅋ

 

 

 

 

 

이번주 미국의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라더니

집앞에도 호박들이 귀신이나 기괴한 복장을 하고 있다.(10월 31일 할로윈 데이)

 

 

 

예전 마을 모습을 재현해 두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민속촌 정도로 생각하면 될뜻..

 

 

 

대략 30분간 은광촌 관광을 마치고

다음 관광지 네바다주(州)의 "라스베가스"로 향하였다.

 

 

 

♬ 캘리포니아 드림(California Dreamin) - 마마스&파파스

 

 

미국(아메리카 합중국)은 거대한 대륙임에 틀림없다.

미국 서부 여행은 4개 주(州)를 여행하는데, 특히 "켈리포니아 주"(州) 면적이 41만km²로 가장 넓다,

그랜드 케년이 있는 "아리조나 주"(州) 29만km²,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 주"(州) 28만km²,

브라이스 케년이 있는 "유타 주"(州) 21만km²이다, 그것에 비해 한반도 면적이 약 23만km²이니

한반도 보다 큰 지역 네곳을 자동차로 달렸으니 여행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힘들다고 할수 밖에...

 

 

그 광할한 미국 서부을 단 7일간 여행이니 그야말로 강행군이 따로 없다.

7일 중 3일을 새벽 4시에 기상, 버스로 이동하는데 5~6시간은 기본, 밤 10시쯤에 호텔에 들어오니 

녹초가 될 수 밖에...그렇게 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에 다양하게 볼수 없으니 울며겨자 먹기로 강행군이다.. 

그렇게 강행군 해도 그 도시에 있는 관광지를 전부 둘러 볼수 도 없으니, 그야말로 수박 겉햝기가 아닐까? 

그렇다고 베낭 메고 지도 보면서 자유여행을 한다는 것도 경제적, 정신적으로도 만만치 않으니...ㅋㅋ

 

이렇게 혼자서 주절거리는걸 보니 내가 늙긴 늙어가는가 보다...1년 전만해도 그러지 않았는데?....ㅋ

다음편은 미 서부여행 3편으로 세계 최대의 카지노 도시인 "라스베가스"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