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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미국 서부 여행(4편) -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by 삼도갈매기 2016. 11. 18.

 

 

 

 

 

미국 서부 여행 네번째 이야기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브라이스 캐년""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이야기다.

 

 

 미국 여행을 준비할때 동부쪽으로 갈까, 아니면 서부쪽으로 갈까? 망설였다.

고민끝에 서부쪽으로 결정한 계기가 3대 캐년을 보기 위함이였으니..

그 3대 캐년중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년"을 구경했던 이야기다.

 

 

 

 

 

 

-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은 미국 유타 주(州)의 자연공원으로 192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6000만년이상 계속된 물의 침식작용과 바람의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무수히 많은 첨탑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하늘로 수없이 솟아 있는 첨탑모양의 바위들은 일반적으로 붉은 색을 띠지만, 해의 방향과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붉은 색에서 분홍색, 크림색 등 다양한 색을 연출하여 이곳을 매번 찾을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브라이스 캐년은 그 특유의 빛깔과 부드러움 세세함 때문에 흔희들 여성적인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적 145)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 했으니.

 

 

 

 

 

전용차량을 이용하여 

브라이스 캐년을 찾아가면서 기묘한 전경들을 담아본다

 

 

 

새벽 4시에 기상,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조식 후

장장 5~6시간을 달려 유타주에 있는 "브라이스 캐년" 입구에 도착하였다..

 

 

 

 

가이드 설명에 

이곳은 고지대로 약간 추울거라 했으니...

 

 

 

뒤 따라 오던 연세 지긋한 부부의 대화가 재미 있다..

 할미 ; 영감, 지금 어디 가시요?

영감 ; 개년 보러 간다오.......

      할미 ; 개년은 한국에도 많은데..ㅋ

 

 

 

 

 

 

 

자연이 만들어 낸 화사한 색의 조화,

기이한 형태의 돌기둥의 전경이 춤을 추듯 눈앞에 펼쳐진다.

 

 

 

 

 

오랜 풍화작용에 의해 부드러운 흙은 사라지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

지금은 수만개의 분홍색, 크림색, 갈색의 첨탑(돌기둥)들이 첩첩이 둘러싸여 장관을 이룬다.

 

 

 

 

 

 

 

이곳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목수였다고 한다..

아내의 휴양지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그의 이름이 "브라이스"였단다

 

 

 

 

해외여행을 몇군데 다녀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처음 접하였으니, 아내와 인증샷도 남기고?...ㅋ

 

 

 

 

 

 

 

 

 

짧은 관람시간이지만

일행과 함께 계곡아래로 내려가 본다.(사진 오른쪽)

 

 

 

 

 

 

 

내려가는 것은 쉬운데...

아무래도 다시 올라올때 힘들것 같아서 걱정이다.

 

 

 

 

 

 

위에서 내려다 볼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다.

계곡 아래에서 사진만 찍고 다시 오르기엔 너무도 아쉽지만...

 

 

 

자연이 만들고 인간이 다듬었으니, 이런 길이 형성되었으리라..

함께 동행한 일행과 잠시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였다.

 

 

 

 

 

 

사암 색갈이 붉은색인데...

햇살을 받으니 더욱 붉게 보인다.

 

 

 

 

 

 

 

 

대략 1시간 동안의 브라이스 캐년 관람을 마쳤다.

수만개를 헤아리는 기묘한 첨탑 하나하나는 모두 물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바다밑에 있을때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암석이 지진후 우뚝 솟아 올라 비와 바람에 의해 형성되었으리라.

 

 

 

 

 

 

 

 

미국의 3대 캐년은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자이언 캐년(Zion Canyon)인데

그 중에서 미국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은 이곳 브라이스 캐년이란다.

  

브라이스 캐년은 해발 2,400m에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섬세한 감성으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돌기둥 첨탑들은 바다 밑에 있을 때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암석 지반에 우뚝 솟은 후 오랜 시간동안

과 비를 맞으면서 빗줄기와 흐르는 물의 힘에 의해 다시 본래의 토사로 변하여 흘러 내려가는데

비교적 단단한 암석만 침식되지 않고 남아서 무수한 첨탑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에서 1시간 30여분 달리니

신의 성지라 불리우는 "자이언 캐년"(Zion Canyon)이 나온다.

 

자이언 캐년은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1919년 11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신(神)이 머물다 가는 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니, 그 장엄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브라이스 캐년은 여성적이라면, 자이언 캐년은 남성적으로 우람하고 거대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이언 캐년은 미국 유타주(州)에 있는 거대한 협곡으로

다양한 식물(800여종)과 동물들(퓨마, 독수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엄청난 크기의 화성암과 바둑판 처럼 생긴 바위산, 풍화에 의해 생성된 터널 등 자연의 거대함을 느끼는 곳이다.

 

 

 

 

 

 

 

자이언 캐년을 찾아가면 커다란 동굴을 지난다.

인간의 힘으로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크고 우람한데...

동굴 입구에서 일단 정지, 반대편 동굴쪽에서 차가 지나간 후에 교행하고 있었다.

 

 

 

 

 

자이언 캐년(Zion Canyon)이 처음엔 자이언트 캐년(Giant Canyon)인줄 알았다.

 

자이언(Zion)은 우리가 알고있는 성경의 "시온"을 말하는데..

시온이란 약속의 땅으로 성지를 뜻한다는데...

그래서 이곳을 "신들의 정원"이라고 하는가 보다.

 

 

 

 

 

 

 

이곳 어디쯤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이라 불리는 산이 있단다.

시온은 이스라엘에 있는 언덕으로 다윗이 법궤를 가져가 종교적 중심지로 삼는다.

후에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유대민족의 생활과 신앙의 중심지로 번영을 이룬 곳으로,

시온이란 단순히 장소적인 의미보다 신성한곳으로 그들 스스로를 시온의 아들 딸이라 부른다.

 

맨 처음 이 서부 사막에 "몰몬교"가 정착 하였는데, 그들에게 이곳은 신의 계곡이였으리라,

이스라엘의 시온과 같이 이곳은 그들의 성지임에 틀림없는 곳이다.

 

 

 

 

 

자이언 캐년은 버스 투어로 하는데...

잠깐 길가에 세워주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게 해준다

거대한 협곡 속에 갇혀있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였다.

 

 

 

 

 

 

 

 

 

 

 

바위를 올려다 본다. 협곡의 깎아지를듯한 단면들은 50~70m 높이의 거대한 모습으로 주변을 압도한다.

북쪽 지역은 고대에서부터 파생된 화산과 석화된 나무들로 신비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신의 정원이다.

 

자이언 캐년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한 것은 1847년 솔트레이크시티가 탄생한 이후다.

1923년에 계곡 내 자동차 전용도로가 완공되고 터널이 준공되면서 관광객의 수는 급격히 늘었단다.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니언을 구경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보는 것이다.

 특별히 초대받은 신의 공간을 훔쳐 보는 듯, 가는 곳마다 거룩한 공간처럼 느껴졌다.

 

백 만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쉬지 않고 변해 가는 계곡들이 우리를 무아지경으로 이끈다.

끝없이 이어진 사암과 혈암, 석회암에 풀 한 포기 없는 암벽으로 대자연의 위대함에 위축되었다.

 

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이어진 거대한 사암 덩어리는 여행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하였다.

수백만 년의 세월 속에 침식되어 만들어진 가늘고 긴 협곡은 무려 수백 피트의 높이로 인간을 압도한다.

보잘것없는 우리 인간이 팔을 뻗으면 금세 건너편까지 닿을 수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계곡 아래 Canyon은 천 길 낭떠러지로, 인간은 나약한 미물에 지나지 않음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미국 서부여행 5편은 미국 서부 3대 캐년 중 가장 웅장하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그랜드 캐년"을 경비행기를 타고 구경했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