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미국 서부 여행(5편) - 그랜드 캐년에서 경비행기를 타다.

by 삼도갈매기 2016. 11. 22.

 

 

 

 

 

이번 여행 최고의 하이라이트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에 도착하였다.

 

 

그랜드 캐년은 미국 서부 애리조나 주(州)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 신이 빚은 지상 최대의 조형물,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이라 찬사를 받는 곳이다.

 

 

 

 

카메라 화각을 최대한으로 넓혀서 그랜드 캐년을 담았지만 어림도 없다.

 

그랜드 캐년의 길이 446Km, 너비 6~30Km, 최대 깊이 약 1,600m이니 어마어마하다.

길이 만으로도 서울과 부산을 종단할수 있는 거리이니 엄청난 규모의 국립공원임에 틀림없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영국 BBC선정 죽기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Best50 중 1위에 빛나는 곳이다.

 

 

 

 

그랜드 캐년의 광할함을 나의 짧은 상식으로 설명할수 없으니...

 

위 지도에서 처럼 일행은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 림(South Rim, 남쪽가장자리)에서 조망하였다.

사우스 림은 전체 관광객의 90%가 찾으며, 위쪽의 노우스 림(North Rim)은 겨울철에 눈이 많아 교통이 불편하단다..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은 미국 조지아 주 북부에 있는 고원지대를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해서 깎여진 거대한 계곡이다.

콜로라도 강의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동쪽에 있는 글랜 캐니언댐(Glen Canyon Dam) 밑에 있는 리스페리(Lees Ferry)가 된다.

여기서 계곡으로 들어가는 콜로라도 강은 서쪽으로 446km의 장거리를 흘러서 계곡의 출구가 되는 미드 호로 들어 가는데

이 구간의 양편 계곡을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지역이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인디언 부족의 땅에 속한 지역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강을 따라 고무보트 배(Raft)를 타고 캐니언을 통과하는데 2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보면 캐니언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노력으로 1908년에 그랜드 캐니언은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1919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으며, 그랜드 캐니언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2010년에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자 수는 439만 명으로

미국의 서부지역에 있는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위키백과사전에서)

 

 

 

 

그랜드 캐년은 워낙 거대해서 2 ~ 3일간에 다 둘러보기는 역부족이다.

이곳은 크게 사우스 림(South Rim), 노스 림(North Rim), 이스트 림 (East Rim), 웨스트 림(West Ri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에서도 교통이 발달한 사우스 림에 사람이 가장 많이 붐비며, 각 림에도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은 여러 포인트들이 있다.

 

이곳의 장엄한 모습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다리가 후들후들, 머리가 아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곳인데. 나 역시 그랬다.

날카로움과 웅장함 속에 숨겨진 섬세한 아름다움이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 대단한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은 해발 2,100m높이의 고원지역으로 고산증으로 숨이 가뿔수 있으니 천천히 이동할 것을 당부한다..

 

 

 

그랜드 캐년 협곡을 바라보니 그 웅장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곳을 설명한다는게 부질 없는 일이니, 사진으로 감상하는게 최선인듯 하다.

 

 

 

 

 

 

 

 

 

위 사진 왼쪽에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몇몇히 그 길을 따라 내려가는게 보인다, 이곳 트래킹도 유명하다고 한다.

(참고 ; 이곳에서 콜로라도 강까지 11.4Km를 1박 2일간 트래킹하는 여행상품도 있다)

 

 

 

 

 

 

 

이곳 퓨 포인트(Veiw Point) 관람을 마치고,

 전용버스로 5분 정도 이동 "스티브 매더 포인트"로 이동하였다.

 

 

 

매더 포인트(Mather Point)에 도착하였다

처음 포인트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웅장함에는 변함이 없다.

 

 

 

입구에 "스티븐 매더"(Stephen Tyng Mather)라는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분은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의 설립을 주도한 기업가로

1917년부터 12년간 NPS의 초대 청장을 지내 그의 이름을 따서 "매더 포인트"라 부른단다..

 

 

 

 

 

 

 

 

 

 

 

 

 

매더 포인트 중간에 위 사진에서 처럼 사진찍기 좋은 바위가 있는데...

처음엔 내가 저곳에 섰는데...무서워서 내려왔고, 아내는 겁도 없이 저런 폼을 잡는다.

 

 

 

 

 

 

 

 

- "그랜드 캐년"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다.

 

 

 

 

경비행기에 탑승하여 하늘에서 그랜드 캐년을 감상하기 위해

그랜드 캐년 에어라인(그랜드 캐년 공항)을 찾아간다.(옵션상품 ; 1인당 160불)

 

 

 

건물 내부에 경비행기를 타고

붉은색 선을 따라 비행할 거리를 나타내는 표지판 앞에서..

 

탑승할 관광객들의 몸무게에 따라 좌석을 배치한다(가장 무거운 내가 꼬리부분에 탑승)..

 

 

 

일행을 싣고 하늘을 날을 경비행기 모습

탑승전 조종사와 기념사진을 찍은후, 관람후 사진을 찾아간다.

(참고 ; 이곳은 굿은 날씨로 인해 경비행기 투어를 못하는 날이 많단다)

 

 

 

맨 뒷자석에서 탑승한 일행의 모습을 담아본다

이 비행기는 19인승 쌍발 프로펠러 경비행기.

헤드폰을 끼면 한국말로 설명을 한다

 

 

 

굉음을 울리며 드디어 이륙을 한다..

경비행기는 처음 타 보는데...기체가 생각보다 많이 요동을 친다.

사실은 아내가 탑승하지 않았는데...아마도 탑승했더라면 멀미를 했을 것이다.

(19명 탑승객중 여자 4명이 심한 멀미를 했었다)

 

 

 

땅에서 같은 눈 높이로 협곡을 바라 볼때와

높은 하늘에서 협곡을 내려다 볼때와는 천양지차(天壤之差)..

그 웅장함에 말이 필요 없으니,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ㅋ

 

 

 

블그스레한 색갈의 이 협곡은 1540년 유럽의 코로라도 탐험대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지금의 모습은 1869년 남북 전쟁의 영웅 "존 웨슬리 파월"이 탐사단을 조직해

70일간 콜로라도 강을 따라 탐험한 뒤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랜드 캐년 발견당시 스페인 사람들이 그 웅장한 경관을 보고

스페인어 거대하다는 뜻인 그란데(Grande)라고 감탄한 말이 유래되어

"그랜드 캐년"이라는 이름이 불리워졌다고 한다.

 

 

 

세월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의 색깔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서로 다른 시간대의 퇴적층이 거센 콜로라도 강물에 의해 깎여 나가면서

현재의 모양과 빛깔이 서로 어우러진듯 하다.(파랗게 보이는 것은 콜로라도 강)

 

 

 

 

 

 

 

 

 

 

 

 

 

 

 

 

 

 

 

 

 

 

 

대략 1시간 동안의 비행을 마치고 출발지였던 그랜드 캐년 공항으로 돌아왔다.

 

깍아지른 듯한 수직 절벽과 깊은 협곡 사이로 격렬하게 흐르는 콜로라도 강의 물줄기

그냥 전망대에서 보았더라면 그랜드 캐년의 거대한 스케일을 전혀 알수 없었으니...

옵션으로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그랜드 캐년의 경비행기 투어는 권해볼만 하였다.

 

 

이번 미 서부 여행의 최고의 하이라이트 "그랜드 캐년"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이곳 지명을 발음하기 어려워 "그래도 개년"이라 부른다는데.

요즘 한국내의 정치권이 어수선 하니 "그네도 X년"으로 바꾸어 부른다고 한다....ㅋ

 

 

 

 

264

 

유럽 사람이 이곳에 온 것은 1540년

스페인 사람들이 금을 찾아 온 탐험대가 최초로 이곳을 다녀간 것이 최초가 된다.

 

본격적으로 그랜드 캐니언이 알려진 것은 1869년과 1871년에

아메리카 군인 출신 존 웨슬리 파월(John Wesley Powell)의 탐험 결과에 의했다.

그 당시 그랜드 캐니언 지역은 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다.

파월은 남북전쟁에 출전해서 팔을 하나 잃었지만 이런 장애를 무릅쓰고

콜로라도 강을 두번씩 탐험하여 그랜드 캐니언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했다.


미 연방정부는 1882년 부터 그랜드 캐니언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국립공원이 되기까지는 30여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03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서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말하길

"우리의 후손, 온 미국 시민이 지금 이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게 합시다"라고 하면서

그랜드 캐니언의 국립공원 지정을 서둘렀다.

 

1908년에 와서 그랜드 캐니언은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1919년에 우드로 윌슨 대통령 재임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위키백과사전에서.)

 

 

다음편은 "LA"(로스앤젤레스)에서 투어(Tour)했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