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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스페인 여행(3편) - 발렌시아, 몬세라트

by 삼도갈매기 2017. 4. 10.








아내 外 5명의 여인들 "스페인 여행기"는 계속된다..



(참고 ; 여행 다녀온 아내는 폰에 담긴 사진을 보며 설명하고,

집에 남겨졌던 남편은 아내 설명을 들으며, 이곳에 여행기를 기록한다)



이슬람 교도의 마지막 거점 도시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관람을 마치고,

스페인 최적의 휴양도시 "발렌시아"에 도착하였다.(그라나다 → 발렌시아 5시간 소요)




여행 6일째 - 발렌시아, 몬세라트






최적의 휴양도시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스페인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의 지역이다.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수세기 무슬림 정착민들로 인해 다양한 종교가 꽃피던 지역이다.





발렌시아 해변가 도로
매년 3월이 되면 스페인에서 가장 큰 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축제는 거대한 기념물을 태우는 의식을 행하는데..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보기위해 이곳으로 몰려든다.


또한 매년 8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발렌시아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부뇰에서 토마토 축제(La Tomatina)가 열린다.




발렌시아 지중해 해안(숙소 근처)

서방은 어디두고, 왠 야자수를 붙잡고 뭘하고 있는교?...ㅋ




호텔 발코니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편들은 집에 두고, 6명의 여인들이 스페인 여행을 했다.)




세라뇨 성벽

발렌시아 대성당을 찾아가는 길에 만났던 성벽..







발렌시아 대성당

물의 심판을 했던 레이나 광장으로 발렌시아를 대표하는 대성당

1262년도에 짖기 시작하여 200년에 걸쳐 완공되었다고 한다.

3개의 문이 서로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성당엔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빵과 포도주를 나눠 주었던 성스러운 성배(Holy Grail)이 보관 되어있다.




발렌시아 대성당 3개의 문(門) 중  "사도의 문"

북쪽에 있는 사도의 문(Puerta de los Apostoles)으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다음은 "철의 문"(Puerta de los Hierros)으로

18세기 바로크양식으로 중앙에 승천하는 성모마리아가 있으며

화려하고 정교한 장식으로 되어있다.




 대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팔라우문(Puera del Palau).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아치형 모양과 정교환 조각이 특징.


3개의 문을 비교하며 둘러보는 것이

대성당 관람의 포인트란다.




레이나 광장

발렌시아 대성 앞에 있는 광장




발렌시아 대성당

레이나 광장 분수대 앞에서...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


퍄야, 알베니즈와 함께 스페인 음악의 개척자로 알려진 그라나도스는

휼륭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으며

스페인 특유의 정서와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많은 작품을 작곡하였으며

음악학교 그라나도스 아카데미를 설립하였다.


그의 진가를 확립한 그의 초기작 "스페인 무곡"은 스페인
각 지역의 전통 무곡을 소재로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수많은 피아노 작품 중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명작으로

스페인의 민속적 울림과 로맨틱한 선율이 매우 아름답다.






발렌시아 → "몬세라트" 이동(4시간 30분 소요)


몬세라트는 기암괴석의 바위산에 있는 수도원..

수도원은 해발 약700미터 고지 산중턱에 만들어져 있다.




전용 버스편으로 수도원을 찾아가는 길에

사진속 중앙 절벽에 "몬세라트 수도원"이 보인다.




몬세라라트 수도원을 찾아가는 "케이블카" 탑승

(선택관광 ; 케이블카 탑승 30유로)





"몬세라트 수도원" 도착

9세기에 처음 알려진 수도원은 이후 증개축되었지만

1811년 나폴레옹의 군대에 의해 파손되었고 수도사들도 죽음을 맞이한다.

그후 19세기 중반에 재건에 들어가고 수도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20세기 초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고,

지금은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원으로 약 80여 명의 수도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산타 조지" 조각상

산타마리아 광장 한쪽 벽면에 조각된 ‘산타 조지’의 조각상

. 얼굴의 음각을 조각해 어느 방향에서 보던 눈동자와 마주치게 만들었단다.






대성당 정면의 파사드는

네오-르네상스 양식으로 예수님과 12제자를 조각해 놓았는데

원래는 은으로 세공된 파사드였지만 1900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재건되었다.





소년의 조각상

이 조각상에 얽힌 사연이 있다. 한 소년이 큰 병을 앓고 있었는데,

소원이 에스콜라니아 성가대에 들어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소년의 사연을 알게 된 수도원에서는 단 하루지만

에스콜라니아 성가대원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고

소년은 그토록 원하던 성가대복을 입을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안타깝게도 얼마 뒤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소년의 부모는 아들의 소원이 영원히 이루어지기 원하는 마음에

에스콜라니아 성가복을 입은 아들의 조각상을 만들어 수도원에 기증했다고 한다.




검은 성모상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성모상은 특이하게도 검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이다.

성 루카에 의해 만들어지고 50년 성 베드로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져 왔단다.


아랍인들에게 강탈당하거나 파괴될 것을 우려해 동굴 안에 숨겨 두었는데,

880년 목동들에게 밝은 빛과 천상의 음악이 들려 빛을 따르니 동굴안에 성모상이 발견됐다.

목동들은 놀라 이 사실을 가까운 곳에 거주하던 만레사 주교에게 알렸고

주교가 성모상을 옮기려 하자 움직이지 않아, 성모상이 있어야 할 곳은 이 자리인 것 같다며,

이곳에 작은 성당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고고학자들이 조사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에 따르면

12세기에 만들어진 조각상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몬세라트 수도원 바실리카 대성당 2층에 자리하고 있는 검은 성모상은

유리로 보호되고 있지만 오른손에 들고 있는 공은 오픈되어 있어

이곳을 만지고 기도하거나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성당 내부는 카탈루냐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 좋고 높은곳에 왔으니

흔적을 남겼다나 뭐라나...ㅋ




몬세라트 수도원 관람을 마치고

케이블카를 타고 왔던 길을 찾아서 내려간다...


이후 근처 유로스타 바베라 파크 호텔에서 여독을 풀고

마지막 여행지 바로셀로나로 향하였다.

다음편은 마지막 여행지인 바로셀로나에서 2일간 여행했던 이야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