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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북유럽 여행(1편) - 노르웨이(게이랑에르, 뵈이야 빙하, 피얼란드 박물관)

by 삼도갈매기 2017. 7. 18.








2017년 7월 6일 ~ 7월 16일까지(9박 11일간) 

북유럽(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 러시아 여행을 하였다.





위 5개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일정표에 의거

인천공항을 출발 9시간 30여분 소요 모스코바 공항 도착 2시간 쯤 기다린 후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으로 출발하였다,(한국에서 노르웨이 직항편이 없다) 




북유럽 첫번째 여행지 - "노르웨이" 여행지 참조(위 사진)

(노르웨이 하면 우리나라 국민생선 "고등어"가 생각이 난다...ㅋ)








참고 ; 북유럽 여행 제 1편은 "노르웨이" 편으로

1)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2) 뵈이야 빙하,

    3)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으로 꾸민다.




모스코바 공항 도착.

(인천국제공항 ↔ 모스크바 공항 9시간 30여분 소요)




모스크바 공항 대합실에서...

2시간 기다린 후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노르웨이(Norway)

수도 : 오슬로(Oslo)
◈ 전체 인구 : 4,641,500명(2006년 기준)
◈ 면적 : 3324,220㎢(한반도의 약 1.5배)
◈ 주요도시 : 베르겐(Bergen), 트론하임(Trondheim)
◈ 종교 : 기독교(83.6%), 루터교(79.4%), 이슬람교(2.1%), 기타(0.02%)


노르웨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나라이며

낚시, 사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한 곳이다.


세계 지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는 노르웨이의 총면적은 324,220㎢이다.

2만㎞가 넘는 해안선과 남단에서 북단까지 일직선으로 1,750㎞나되는 피요르드로 유명하다.
국토의 형태는 남북으로 좁고 긴 형태를 하고 있으며, 국토의 30%가 북극권에 속해 있다.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2,000여개의 섬을 포함하여 약 15만개의 섬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 국기




-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게이랑에르라는 노르웨이어로 "내륙으로 깊이 들어간 만(灣)"이라는 뜻이며,

노르웨이 최고의 관광지중 하나인 피요르드는 빙하로 인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U자, V자 형태의 계곡에 바닷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하구를 이르는 말로 "협만(峽灣)"이라고도 한다.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찾아가던 중

어느 이름모를 마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이곳이 지구 북반구임을 알리는 설경이 신비롭기만 하다.






한반도의 최고봉 백두산 천지를 보는 듯...

(호수의 크기가 백두산 천지와는 비교할수 없지만..)

)



멋진곳에 왔으니 인증샷은 기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를 찾아가는 중..

(뉴질랜드 협만 "밀포드사운드"와 느낌이 비슷하다)




전용 버스편으로 몇개의 산을 넘으니

유명하다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속 오른쪽 선착장에서 유람선에 탑승할 예정이다.

이 피요르드는 여름에만 통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노르웨이를 여행할때 가장 자주 마주치는 인형으로

어딘가 정겨운 느낌의 인형(모형)

노르웨이이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요정 "트롤"이다.
트롤은 액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몰고 온다고 노르웨이 사람들은 믿는다.



이제부터 피요르드 유람선 투어에 나선다.

유람선의 앞쪽이 열리면서 대형 버스도 함께 싣는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절경을 가졌다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투어에 나서기 위해 선착장을 출발한다..






 배 멀미를 걱정하던 아내도

호수처럼 잔잔한 모습에 한시름 놓은 듯..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 유람선을 장장 6번 탔다)



게이랑에르는 피요르드 지형으로 빙하시대와 해빙기를 거치며
거대한 빙하가 지각을 깍아 내리고 그렇게 형성된 대협곡에
상승한 해수면이 바닷물을 채우며 형성된 빙하작용의 산물이다.


복잡한 해안선이 특징이고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협곡의 깊이는 1천 미터에 이르고, 협만의 길이는 16Km에 달한다.






게이랑에르 최고의 하이라이트 "7자매 폭포"(Seven Sister Waterfall)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어 있는 유명관광지로

182m 높이의 암벽 절벽을 타고 일곱줄기로 흘러내린다.




전설에 의하면 일곱자매에게 결혼신청을 했던 청년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한 후 술(Wine)로 변하여 맞은편에 폭포가 되었는데

구혼자라는 뜻의 "프라이아렌 폭포"(Friarenfall)라고 불린단다.(위 사진)






유람선(카 훼리)의 크기는 정확히 알수 없었지만

몇백명은 족히 승선하였으니...승객의 절반은 놀랍게도 한국사람들이였다.







유람선 내부(객실) 모습..

가볍게 음료수도 마시며 담소를 나누며 창밖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한국어로 안내방송도 나오니 우리나라가 국력이 대단함을 알수 있었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좌우로 무수히 많은 폭포를 감상할수 있는데...

때로는 웅장하고 다소곳하게 유람선이 나아감에 따라 그 모습과 느낌이 달라진다.







사진속 "할레쉘트"마을에 유람선이 도착

대략 1시간 동안의 투어를 마쳤다.


할레쉴트 마을엔 노르웨이 문호 헨리크 입션의

조각품 미술관이 있어 "페르퀸트"마을이라고도 불린다.






- 노르웨이 "뵈이야 빙하"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빙원을 자랑하는

푸른 빙하라 불리우는 요스테달 빙원의 한자락인 뵈이야 빙하..





뵈야이 빙하를 찾아가면서 차창밖 주변 풍경을 담는다...


유감스럽게도 비가 내리고 있으니...

노르웨이 농촌마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줄수 없음이 아쉽다.




높은 절벽산이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이곳이 유명한 "뵈이야 빙하"(Boyabreen)란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몇년전엔 빙하가 일행이 서있는 주차장까지 덮혀 있었다는데...





비가 내리고 옅은 안개까지 끼었으니 선명한 빙하를 볼수 없다.

세계 최대의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의 한자락이라고 한다

(참고 ; 요스테달은 국립공원이란다)








- 노르웨이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은 요스텔타 국립공원 관광중심지이며,

송네 피요르드 지류인 피얼란드 작은 마을에 세워져 있다


유럽 대륙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뵈이야 의 요스텔타 빙하의 역사와

피요르드가 형성된 과정을 볼수 있으며, 실제 빙하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나섰던

탐험대원들의 감동적인 영상을 180도 광폭스크린으로 상영관에서 20여분관 관람할수 있다.

아이멕스 영화관에 온듯...오랫토록 뇌리에 남아 맴도는 감동이였다.





피얼란드 빙하 박물관 입구에 세워진 북극곰과 함께...

실제 북극곰의 크기와 같은 모형이란다.





피얼란드 빙하박물관은 빙하의 방대한 생성과정과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180도 광폭 스크린을 이용하여

요스테달 빙하의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영상도 제공한다.




 빙하속에 3만년전 빙하기에 살았던 털부숭이 코끼리(메머드)가

 상아와 함께 벽면 한가득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었다.


학자들은 털부숭이 코끼리 메머드가 4000년전까지 존재했다고 한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료들과 오랜세월 눈덮힌 빙상속에 파 묻혀있다가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1991년 알프스 빙하에서

5천년이 지나 발굴된 얼음인간 "욋치"(Otzi) 미이라는 더욱 충격적이였다.







박물관 한켠엔 180도 광폭 스크린을 이용하여

요스테달 빙하의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영상을 감상하기도 한다.(20여분간)





피얼란드 빙하박물관 1997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노르웨이 출신 "스베레 펜"이 설계하였고,

스칸디나비아 자연 암석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 한다.


1991년 5월 빙하박물관을 개관하였고

기후 전시관은 2007년 7월에 개관하였으며.

1994년 "올해의 유럽 박물관상"(EMYA)을 수상하였단다.







다음 여행지 노르웨이 "베르겐"으로 이동 중..


노르웨이는 사진속 호수가 16만개나 된다니

"섬(島)과 호수의 나라" 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다닌다.

(참고 ; 섬(島) ; 유인도 2,000여 포함 총 15만개의 섬, 호수 ; 16만여개)




사진속 Ferry에 탑승하여

아름다운 도시 "베르겐"으로 이동...







북유럽 5개국을 짧은 일정으로 9일간 여행하였으니

그야말로 수박 겉할기식 여행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한국보다 4배나 비싼 노르웨이 물가에도 불구하고

몇일씩 머물수 없으니 이방법이 최선 아니겠는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둘러싸인 북유럽은 지구상 최고로 부강한 나라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니는

완벽한 사회 보장 제도를 통해 국민생활의 불안을 해소한 나라...

그야말로 복지제도가 완벽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최고로 살기좋은 나라라고 이 연사 외칩니다....ㅋ


북유럽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감사합니다.




Anna German - Osennyaya Pesnya





참고 ; 노르웨이 복지 혜택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국가의 대명사 북유럽 3! 특히 행복지수 Top을 항상 지키고 있는 노르웨이의 사회보장 시스템에 대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알아보자.

    

높은 물가와 세금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은 맞벌이를 하는 노르웨이 특성 상 복지의 시작은 임산부부터 시작된다. 임신 후 의료관련 비용은 전액 무료, 임신으로 인한 휴직을 보상하기 위해 일하는 여성의 경우 출산 전 6개월이상 직장에서 근무 시 급여의 100%를 출산 후 49주간 나라에서 지원한다. 출산 후 육아휴직은 남편/아내가 각각 14주를 의무적으로 사용하여야 하기에 눈치 안보고 당당히 아빠들은 14주를 꽉 채워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던 전업주부에게도 경제적 지원책이 적용되는데 약6백여만원의 일시금(Lump sum)을 신청 시 받게 된다.

    

출산후에는 각 지방의 Helse statjon(한국의 보건소) 소속 간호사가 지정되고 방문을 통해 아이 건강상태 및 산모의 지원, 아이에 대한 예방접종 일정관리등을 관리해준다. 출산 후 3개월 내에 Baby Box를 신청하면 아이를 위한 용품 및 엄마를 위한 기본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데 이웃나라 핀란드의 경우 정부에서 지급하는 Baby Box의 구성품이 더욱 다양하다고 한다.

    

출산 후 사회생활 복귀를 하는 여성을 위해 보육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으나 모든 거주지역에 여유있게 운영되지 않다보니 보모/베이비시터 1년 고용비용을 나라에서 지원해준다. 대상은 만12세 사이의 아동으로 유치원을 보내지 않을 경우 월 90여만원이며 유치원을 보내게 되면 지원은 중단된다.

    

아이가 만 18세 되기 전까지는 barnetrygden라는 양육수당이 부모에게 지급되며 이혼, 외부모아동의 경우 지원금액이 증가함은 물론 병원 치료비, 충치치료까지 전액 무상지원되니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지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미교실, 운동서클 활동 및 부모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18세 이상 독립한 젊은이들은 국가로부터 학자금 대출(Lånekassen)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액의 40%는 무상제공된다. 물론 시험을 통과하여 매년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조건이며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여 유급 시 지원금액을 갚아야 하기에 시험, 평가 기간이 되면 텅텅 비어있는 도서관이 꽉 차기도 한다.

    

공짜라서 좋지만 기다리다 지치는 의료시스템, 급하면 10배 비싼 개인병원으로

노르웨이의 의료보험 체계는 일정금액까지는 개인부담, 이외 의료비는 전액 나라에서 부담하는 것이 특징으로 교통사고, 암 및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한 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없으며 병원진료를 위한 교통비까지도 지원이 된다. 다만 잘잘한 질환의 가족담당 의사 진료, 병원 예약, 1차 진료에 한두달 소요는 기본이다 보니 반 농담으로 병원 예약을 기다리는 동안 가벼운 질환은 자연적으로 치료되어 막상 병원 가는 날에는 그냥 의사와 인사만 하고 온다고 농담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응급환자, 교통사고등의 경우에는 헬기이송, 응급실 및 검사를 위한 모든 시설을 최우선 사용하여 조치하는 등 경중을 고려한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어 하루만에 이송, 검사 및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법정 근로시간은 주당 37.5시간이며 년 25일 휴가(60세 이상은 35)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기에 3시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초과 근무는 법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거나 초과근무 시간을 모아서 평일에 대체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직장의 은퇴는 70세로 은퇴후 받게되는 연금은 자신의 평균 급여의 80% 수준을 받게 되기에 2014년 미국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노년층의 평균 연소득이 $79,000로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노년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당신 소득의 반을 세금으로 낼 각오는 당연히 되어 있지요?

이러한 막강한 복지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재원은 어디에서 조달이 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복지예산은 노르웨이 인근 북해유전에서 나오는 석유와 가스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반이상을 적립하는 정부연금기금(GPFG) 덕분이다. GPFG161월말 한화 기준 975조원으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이다. 노르웨이 정부라도 GPFG기금의 4% 이상을 운용할 수 없고 인권 및 환경파괴와 연관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 복지국가로 불릴 수 밖에

 

물론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기 위한 국민의 부담비용도 만만치 않다. 노르웨이에서 소득이 발생하는 모든 사람은 소득에 따라 세율이 다르긴 하나 평균 42.3%의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부가가치세가 25%로 노르웨이인들의 소득 중 반은 세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라가 보장하는 복지혜택의 높은 만족도와 석유기금축적이 후세들을 위한 현 세대의 의무라는 책임감에 다들 담담히 살고 있다. 노르웨이가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기름값 비싼 나라 3위안에 항상 들어있는 이유도 대부분의 가솔린/디젤 원가는 낮아져도 판매되는 휘발유/디젤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세금을 증가시키기에 판매가격에 큰 변화는 없다. 이점은 노르웨이 사람들도 항상 불만 가득한 사항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하락하고 있는 저유가의 영향이 노르웨이 산업 전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서 지난해 약 14만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전체 GDP50%정도 차지하는 석유, 가스 관련 산업은 downsizing 및 사업 중단의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다. 석유산업의 중심지인 스타방에르에서는 집값 하락, 고급차가 매물로 쏟아지고 있으며 이를 쇼핑하기 위해 오슬로에 사는 부자들이 주말에 쇼핑하러 간다고 이야기 할 정도이다. 우려되는 것은 석유관련 산업을 제외한 제조업 기반이 거의 없기에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노르웨이는 사회적으로 실업율 증가, 주택가격 하락 및 재정 압박에 의한 연금지급 축소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 퇴직, 연금 수급시점을 3년 늦춘 기준이 적용되고 있기도 하다.(펌 ; 창조적 국가발전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