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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북유럽 여행(2편) - 노르웨이(베르겐, 플롬 산악열차)

by 삼도갈매기 2017. 7. 20.






북유럽 여행 2편은

중세 목제 건물이 즐비한 노르웨이 제 2의 도시 "베르겐"에서 시작한다.






- 노르웨이 "베르겐"(Brygen)



베르겐(Brygen)은 노르웨이 호르달란(Hordaland) 주, 베르겐(Bergen) 시(市)의 옛 도시로,

14세기~16세기에 베르겐은 한자동맹이 이룩한 해상무역 제국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곳에는 매우 독특한 목조 가옥들이 모여 있는데, 당시의 번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목조 가옥은 화재로 여러 차례 훼손되었고, 1955년에도 화재가 일어났다.


소실된 건축물은 과거의 양식과 건축 방식에 따라 복원되어,

북유럽 지역에 유행하던 고대 목조 건축물의 구조를 회복했다.

오늘날 브뤼겐에는 과거의 목조 건축물이 62채 가량 남아 있다.


참고) ; "한자동맹"이란 14~16세기에 독일 북쪽과 발트해 연안에 있는 여러 도시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연맹으로

주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보장하고 공동 방호와 상권 확장 등을 목적으로 결성된 연맹을 말한다.




베르겐의 명물 "어시장"(사진속 비닐 하우스)을 관광.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각종 해산물이 즐비한데, 가격은 한국보다 비싸다.




베르겐 해산물중 가장 유명한 것은 대구라고 한다..

연어, 새우, 가재(킹 크랲), 홍합, 고래고기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14~16세기 한자동맹시대 부터 지어졌다는

삼각지붕이 늘어서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 베르겐 거리를 걷는다.

베르겐은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인구 24만명으로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은

12, 13세기엔 노르웨이 수도였고19세기 까지만 해도 북유럽 최대 도시였다.

북해에서 나는 대구를 주축으로 한 어업과 무역이 베르겐의 번영을 이끌었다.

 


당시에는 독일 상인들이 사무실과 생선 창고 등으로 사용하였다.

출입문이 기울어진 건물을 보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979"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념비 앞에서)







어느 목조 건물앞에서 가이드 설명이 계속된다.

무역을 위해 세워졌던 건물들은 지금은 카페와 레스토랑, 술집 등으로 변했.





베르겐 목조건물 마당에 마련된 공동화로(취사용 화로)

목조건물로 화재에 취약해 마당 한가운데 공동 취사장을 마련했단다.




베르겐의 대표적 해산물 "대구"

목재로 물고기 대구 모형을 깍아 전시해 두었다.








34명 여행자 중 친하게 지냈던 분들..

부산에서 오신 왼쪽 부부, 서울에서 오신 오른쪽 부부..

허락없이 사진을 올렸는데...두 가족들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베르겐 골목길을 따라서 트램을 타러 간다...




트램을 타고 "플뢰엔 산(山)"을 오르면

정상의 전망대에서 베르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베르겐 뒷산에 올라 시내를 감상하기 위해

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린다 ..




급경사를 오르는 트램에 탑승.

단 5분만에 플뢰엔 산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베르겐 뒷산 "플뢰엔 산(山 320m)"에 올랐다.

베르겐은 일년중 300여일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오늘 날씨는 햇볕도 없고 약간 흐리지만 투어 하기에 최적이다..




왼쪽으로 각도를 돌리니 구시가지 풍경이 아기자기다.

사진속 중앙에 인공호수가 만들어져 있고, 주변에 베르겐 역(驛)이 있단다.









플뢰엔 산에서 10여분 머물다가 트램을 타고 하산한다.

베르겐은 1299년 수도 오슬로로 옮기기 전 100년동안 노르웨이 수도였다.

또한 베르겐은 유명한 작곡가 "그리그"(Edvard Grieg)의 출생지이다.

(참고 ; 그리그는 우리들 귀에 읶은 "솔베이지 노래"를 작곡하신 분)






오전중 베르겐 투어를 마치고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로맨틱 하다는

플롬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플롬"으로 출발하였다.





플롬을 찾아가면서 작은 포구에서 잠시 휴식중..

(이곳 주변에서 중식을 해결했다)





노르웨이 산속 가옥들은 사진에서 처럼 지붕위에 잔디를 덧씌워 겨울철 보온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 노르웨이 "플롬"(FLAM)


플롬은 아울란스 피요르드(Aurlandsfjord)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도시.
굉음을 내는 폭포들과 깊은 계곡,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인 플롬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예술품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에 충분한 곳이다.





플롬 항구에 도착.(위 아래 사진)





플롬 산악열차를 기다리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을 받았다.


사진속 벤치에 같이 앉아서 짧은 영어로 몇마디 주고 받았는데...

호주에서 오신 할머니(?)가...아내에게 작은 코알라 인형을 선물했다..




플롬역사 (Flam Station)

플롬산악열차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장엄한 철도 중이다.

노르웨이 산악 풍경을 열차로 20Km거리를 약 1시간 동안 감상한다.




플롬산악열차에 탑승.

플롬산악열차 여행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높은 곳을 구경할수 있다.

기차는 피요르드 깊숙한 곳인 플롬에서 뮈르달(Myrdal)까지 1시간 동안 달린다.




플롬산악열차 내부 전경..

(34명의 일행이 앞줄, 뒷줄엔 외국인)




산악열차에 한국인이 많다 보니

TV 모니터에 한글로 안내서가 보인다.




산악열차가 서서히 달린다..

창밖 풍경에 매료되어 모두가 할말을 잃는다..






열차가 중간쯤 왔을까?

잠시 5분간 정차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천둥소리를 일으키며 거대한 폭포수가 일행을 반긴다..




열차에 탑승한 모든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사진을 찍으니...

폭포를 배경으로 단독으로 사진을 찍는게 쉽지않다.




사진 오른쪽을 자세히 보면...

노르웨이 목동들의 전설속 요정(붉은 옷의)이 춤을 추고 있다.

목동들을 유혹해 산으로 끌고가 양(羊)으로 만들어 버린단다..

그런데...유감스럽게도 요즘은 남자가 대신 춤을 춘다나 뭐라나?...ㅋ




플롬산악열차의 하이라이트...

이름하여 "키요스포센 폭포"(Kjosfossen waterfall)란다




이곳 근처 정상에서 잠시 정차 후...

다시 하산하는 중이다.












하산길에 작은 마을 전경...

사진 중앙에 작은 교회가 인상적이다.




대략 1시간 동안

플롬산악열차 투어를 마쳤다.

참고 ; 플롬산악열차(선택관광 100유로)




플롬산악열차 탑승을 마치고 근처 숙소로 이동.

사진속 호텔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시계를 보니 밤 9시 30분..


밤 11시 정도 되어야 어둠이 내리니, 백야(白夜)현상을 몸소 체험한다..

아침도 새벽 4시쯤 되면 밖이 훤해진다...




밤 9시 30분

지구 북반구 백야현상으로 해가 지지 않는다.





(현재 시간 밤 10시....호텔방 창문으로 밖을 바라다 본다...)



"솔베이지의 노래"   

 

노르웨이 베르겐 출신 작곡가 "그리그"(Grieg. 1843.6.15 ~ 1907.9.4)

그의 모음곡 중 하나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Song)

오지않는 누군가를 기다릴때면 솔베이지 음율이 들린다,

그대로 굳어 버릴까 망설여 지는 그래서 더 애닮은 음율 솔베이지 노래..


노르웨이 어느 산간 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와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지가 살고 있었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갔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1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난다.

 

돈은 다 빼앗기고 살아난 남편은 그렇게도 그리웠던 아내 솔베이지를 차마 볼 수가 없어서

다시 이국땅으로 떠나 걸인으로 평생을 살다가 늙고 지치고 병든 몸으로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집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가 백발이 되어,

다 늙어버린 노인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그날 밤 솔베이지의 무릎에 누워 조용히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지의 노래'를 부르는 솔베이지, 그녀도 페르귄트를 따라 눈을 감는다.




Malena Ernman mezzo-soprano (1970~ Swedish opera s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