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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북유럽 여행(5편) - 스웨덴(스톡홀름 - 시청사, 감라스탄, 왕궁, 바사 박물관)

by 삼도갈매기 2017. 7. 28.






덴마크에서 Car Feery에 탑승, 30여분만에 스웨덴에 도착..

북유럽 여행 5편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Stockholm)에서 시작한다.




스웨덴 국기





스웨덴 국가개요


◈ 수도 : 스톡홀름(Stockholm)
◈ 인구 : 9,047,752명(2005년 기준)
◈ 면적 : 449,964㎢(한반도의 약 2.4배)
◈ 종교 : 루터교(95%), 카톨릭(1.5%)


스웨덴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것은 9세기경으로 바이킹의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다.

11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독립국가를 이루었다.

한때는 스칸디나비아의 강국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를 지배하기도 했었다.

 

정부의 개입으로 개개인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주로 쓰이는 방법은 세제와 저소득자에게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이다.

따라서 세제부담이 상당히 크며 세금의 일부는 양로연금, 가족수당,

주택수당, 학비수당, 의료서비스 등으로 다시 개인에게 환원된다.


농업이 발달했으며 주요 농산물은, 소맥, 사료, 감자, 사탕무 등이다.

또한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총 2,900㎞의 해안선에도 불구하고

기후와 여러 가지 제약조건으로 수산업은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







-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시청사"



시청사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한다.

1923년 라그나르 오스트베리의 설계로 만들어 졌으며,

800만개의 벽돌과 1,900만 개의 금도금 모자이크 완성되었다.


시청사 내부의 푸른방(Bla Hallen)은 해마다 12월 10일경에 열리는

노벨상 수상식후의 만찬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높이 106m의 탑위엔 스톡홀름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린다는 "시청사" 입구 도착.




북유럽의 베니스로 불리는 스톡홀름의 시청사는

해변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도 아름답지만 이곳이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회와 만찬이 열리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스웨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곳은 필수 코스다.

많은 인파로 인해 수신기(Reciver)로 가이드 설명을 들어야 한다.




짙은 갈색의 시청사 건물도 아름답지만

사진에서 처럼 시청사 앞엔 잔잔한 바다가 펼쳐져 있어

스톡홀름 시민들의 공원처럼 이용하기도 한다.






시청사 건물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는 공간..

건물을 받치고 있는 기둥의 크기가 제법 크다.





시청사 건물 입구에 새겨진

발명가 "노벨"(Alfred Bernhard Nobel)관련 부조물들..





가이드 인솔하에 시청사 내부로 입장.

(선택관광 ; 시청사 내부 관람료 별도, 30유로)




시청사 내부, 1층 "블루 홀"(Blue Holl) 

설계 당시엔 푸른색으로 계획 되었으나 완공후 붉은색 벽돌이 좋아...

하지만 설계 당시의 이름대로 부르며, 이곳에서 노벨상 식후 만찬이 열린다.




블루홀 한켠에 자리한 오르간.

노벨상 시상후 만찬때 오르간 연주가 필요할것이다.




2층으로 올라서 첫번째 방...

왕자의 방, 왕관 방, 서재 룸, 건축 기념룸 등이 있다는데...

 



2층 "시의회 회의실"

노벨상 수상식이 거행되는 곳으로 여왕과 왕족들이 참관한다.

교회 처럼 2층 객석에 방청석도 있고, 매주 월요일에 시 의회가 열린다,

재밌는 것은 의원 보수가 적어 의원들이 Two Job을 한단다.(의원수 101명)




회의실 천장 모습

회의실 천장은 바이킹 시대의 양식에 따라 높고 장식적이다.

푸른색은 하늘을 뜻하며, 붉은 색은 스톡홀름을 뜻한다고 한다.




회의장 상단의 "의장석"




원형의 방

원형의 방 4면 벽에는 양탄자가 걸려있다.

1600년대 말 프랑스에서 만든 카펫이라고 한다.




왕자의 방

오스카르 2세(Oscar, 1829 ~ 1907)의 아들 "유진 왕자의 방"

회랑은 접견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오른쪽 청색 기둥이 특이하다.




이곳도...

무슨 방(Room)이라고 했는데?...ㅋ




"황금의 방"

이곳이 노벨상 수상식 후 연회장으로 사용하는 홀이다.

700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홀인데, 황금색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정중앙 벽면에 "멜라렌 호수의 여왕"상이 있어, 신전에 온 느낌이다.




1,800만개 조각 금도금으로 모자이크 되어 있으며

스웨덴 화가 "에이나르(Einar)"가 디자인 하고, 200여명이

2년 동안 작업하여 만든 대작으로 고대 비잔틴 양식으로 만들었다.

좌우 기둥에 새겨진 그림들은 신생아 부터 노년까지 인생을 그렸단다.




금 도금으로 모자이크 된 벽화

벽화 한점한점이 모자이크되어 있다.




2층 관람을 마치고  1층의 블루 홀을 바라다 본다..

(참고 ; 스톡홀름 시청사는 가이드 없이 개별 방문은 할수 없단다..)






시청사 투어를 마치고

감라스탄 구(舊)시가지 가는 길 언덕에서...













- 구(舊) 시가지 "감라스탄"


13 ~ 19세기의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구시가지 중심의 스토르토에트 광장으로,

오래된 건물들로 내부엔 레스토랑, 목로주점, 카페, 

등으로 개조되어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스톡홀름 박물관 전경..

감라시탄이란 스웨덴어(語)로 "오래된 동네"(Old Town).

이 지역은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스톡홀름 대성당

1279년 건립된 성당으로 증, 개축을 거져 1480년 완성되었으며,

스톡홀름 주요 행사인 국왕대관식, 결혼식, 장례식 등이 열린다.





역대 국왕의 거처인 "왕궁"

구시가의 북쪽에 위치한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역대 국왕의 거성으로, 지금은 외국의 귀빈을 위한 만찬회장으로 쓰인다.


3층 건물안에는 608개의 방이 있는데

도자기와 유리그릇, 테피스트리 등 귀중한 유품들이 전시된

베르나도트의 방, 영빈의 방, 왕관과 보석 및 귀금속이 있는 보물의 방,

대관식과 왕실의 행사에 쓰이는 마차와 의상 등을 볼 수 있는

무기관등이 볼만하다. 매일 12:00에는 위병 교대식이 있다.




병사 가까이 가라니 무섭단다...

서방앞에서는 큰소리 뻥뻥 치면서...무섭긴?...ㅋ






오래된 건물이 즐비한 감라스탄 구시가지에 왔다.

스웨덴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인상 깊은 곳으로 추천하는 곳.


골목길을 다니다 보면

마치 16세기 유럽의 어느 마을에 들어간 듯 한 착각이 드는 곳이다.




광장 한쪽에 "노벨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에 들어가려니, 유로 입장이란다...ㅋ






광장 한가운데에 자리한 우물..

우물이 있는 광장을 "칼마르의 학살장"이라 하며,

덴마크 왕 크리스티안 2세가 스웨덴 지도급 인사 82명을

단두대에서 처형한 사건으로 1520년 11월 일어난 곳에 우물을 세웠다.




1시간 자유시간이 주어져

감라스탄 구시가지 골목길을 거닐어 본다.




골목길 한켠에 자리한

어느 성당안으로...




성당 내부 모습








스웨덴의 역사를 볼수 있는 곳이라

깃발 등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참고 ; 스웨덴은 어린이 만화 "말괄량이 삐삐"가 탄생된 곳)










- 바사호 가 전시된 "바사 박물관"


구스타프 2세(1625년)때 건조되어 1628년 8월10일 처녀항해 때

스톡홀름 항에서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곳으로,


그후 333년이 지난 1961년, 난파된 바사호가 해저에서 인양된다.

복원된 범선 바사호는 수백여개의 조각으로 웅장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원형의 98%가 보존되어 전시되었다.


바사호는 17세기 초의 스웨덴의 모습을 엿볼수 있으며,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명소중 한곳이다.





"바사호 박물관"

전시된 바사호를 구경하기 전에 바사호가 진수된 과정과

참몰, 인양, 그리고 복원과정의 17분짜리 영화를 먼저 감상하였다.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구조인데...

1층에서 바라다 본 바다속에서 인양된 바사호 실제 모습




2층에서 바라다 본 바사호 모습

바사호와 같은 구조의 선박 모형도 전시되었다.




침몰 이유는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계획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포를 이 배에 싣고자 한것이 원인이었다.

당시 건조기술로는 경험이 없었고, 호화 전함으로 건조하였으니,

상부하중이 너무 커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침몰하였다.




길이 69m, 최대폭 11.7m, 높이 52.2m, 배수량 약 1,210t,

적재 대포 64문, 탑승 가능인원 450명(300명의 군인).


바사호의 인양과 함께 당시 목조품과 배안의 조각상 등과 

선원들의 유골과 유품들이 발견되어 17세기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바사호 선미(뒷)부문..

선미에 장식되어 있던 각종 장식품들을

박물관 한켠에 별도 전시 되어있다.(아래 사진)









스웨덴(스톡홀름 港) ↔ 핀란드(투르크 港)간

호화 유람선(SILJA LINE)에 탑승, 핀란드로 향하다.




핀란드로 항해할 호화 유람선 "Galaxy"


12층의 건물 높이의 유람선으로 선박의 무게 58,000톤, 승객 2,800명 탑승하며.

레스토랑을 비롯 면세점, 카지노, 디스코텍, 가라오케, 수영장, 미용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지상에서와 같은 편안함을 만끽할수 있는 호화 유람선이다..




"여객선 선실"

저녁식사를 유람선에서 해결했는데...

양주, 와인, 맥주 등 음료가 무한제공이다.

공짜라니?...일행들과 정담을 나누며 즐겁게 식사하였다.




 호수같은 바다 위,

호화 유람선 레스토랑에서 와인까지 마셨으니...

(현재시간 오후 9시쯤, 백야현상으로 해가 지지 않는다)






유람선 선미(뒤)쪽...

붉게 물든 일몰을 경험하니...그야말로 장관이다.




아직은 스웨덴 영토..

스웨덴은 24,000여개의 섬이 있는 나라답게...

아담한 섬에는 이들의 별장이 있으니 부럽기까지 하다.








해질녘 스웨덴의 섬(島) 풍경이 장관이다.

섬 곳곳에 별장들과 선착장에 정박된 요트의 모습에서...

이들의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지금의 풍경이

오랫토록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명장면이였다.





한반도의 2.4배인 스웨덴을 단 하룻만에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 여행으로 아쉽게 마치면서....




스웨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바(ABBA)"의 나라라는 생각..

아바는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혼성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Dancing Queen', 'I have a dream', 'Take A Chance on Me' 등,

아바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시대의 벽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관통했으니..

아바의 올드펜으로...오랫만에 그들의 노래 들으면서...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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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세계에서 투명지수 1위의 명예를 누리고

우리에게 자일리톨 껌으로 잘 알려진 "핀란드" 편입니다..감사합니다.




여행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들며,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 것인가를 깨닫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