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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북유럽 여행(6편) - 핀란드(헬싱키 - 시벨리우스 공원, 암석교회, 원로원광장, 우스펜스키 사원)

by 삼도갈매기 2017. 7. 31.





북유럽 여행 6번째 이야기는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시작한다.




핀란드 국기






핀란드(Finland) 개요


◈ 수도 : 헬싱키(Helsinki)
◈ 인구 : 5,261,008명(2005년 기준)
◈ 면적 : 338,145㎢(한반도의 약 1.5배)
◈ 주요도시 : 탐뻬레(Tampere), 투르쿠(Turku)
◈ 종교 : 기독교


끝없이 펼쳐진 침엽수림과 세계에서 투명지수 1위의 명예를 누리고 있는 깨끗한 나라,

얀손의 동화와 시벨리우스의 음악과 자일리톨 껌으로 우리게게 더더욱 가까운 나라인 핀란드이지만

늘 강대국에 밀려 자신을 지켜야 했던 아픈 역사의 단면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187,888개에 이르는 많은 호수와 30,000에 이르는 섬으로 핀란드의 국토는 일년내내 아름답다.





오전 7시 핀란드에 도착, 유람선에서 하선 하였다.

(참고 ; 핀란드는 스웨덴 보다 1시간 빠르다)







이후 전용 버스로 3시간을 달려 수도 "헬싱키"(Helsinki)에 도착.

수도 헬싱키는 인구 52만으로, 바다에 둘러 쌓여있는 발틱의 땅이다.

60여개의 박물관, 레스토랑, 카페, 등 자연의 나라로 관광객의 낙원이다.


헬싱키 시내에서의 쇼핑도 큰 즐거움이며, 이곳에 있는 고전미 있고

우아하며 독특하고 화려한 핀랜드 디자인, 수공예가 일품이다.






-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 공원"



핀란드의 세계적인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한 공원으로.

강철을 이용해 만든 파이프오르간 모양의 기념비와 그의 두상이 인상적이다.


시벨리우스는 평생을 조국 핀란드에 대한 사랑과 용감한 사람들의

생애를 주제로 작곡하였으며, 교향시 "핀란디아"는 그의 대표작이다.


시벨리우스 / 교향시 "핀란디아"  

Symphonic Poem 'Finlandia', Op.26








시벨리우스 공원을 찾아간다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한다..





공원 한가운데에

시벨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한 조각품..






24톤의 강철로 형상화 한 작품으로  

여류 조각가 "에이라 힐토넨"이 1967년도에 조각하였다.




핀란드 출신의 작곡가 "시벨리우스 두상"조각품.




헬싱키 시민들의 휴식공원 답게

근처에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까지 상쾌하다.











- 암석교회(탐펠리아우키온 교회)


암석으로 된 독특한 디자인의 암석교회(템펠리아우키온 Temppeliaukion Kirkko)는

1969년 티오모와 투오모 수오마라이넨 형제에 의해 바위산을 깎아 만들었다.


일반적인 교회의 모습을 탈피한 교회로,

내부는 천연 암석을 살려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교회 입구 전경

바위속에 아담한 교회를 만들었다..




교회 내부는 아담하여 넓지 않았지만

사방이 바위로 둘러쌓여 음향 효과는 최고일 듯..

(참고 ;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




둥근 방사선 형의 지붕이며, 내부도 매우 심풀하다.

천정 주변을 원형으로 만들어 유리창을 통해 빛(광선)이 스며든다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것 같은 느낌을 갖게 만들어져 있다.








한켠에 이색적인 파이프 오르간을 볼 수 있으며.

음향 효과로 인해 이곳에서 음악 공연도 자주 진행되고 있단다.

주말에는 결혼식이 열려 핀란드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 원로원 광장


1830년에 착공 1852년에 완공된 광장으로

각종 종교행사와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가 이곳 광장에서 열린다

원로원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정면 계단위에 솟아 있는 건축물이

카를 엥겔이 설계한 "헬싱키 대성당"이다.


약 40만개에 달하는 화강암이 깔려있는 정사각형의 광장으로

중앙에는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서있다.





"원로원 광장"

원로원 광장에는 각종 화강석이 바닥을 장식하고 있으며,

사진 왼쪽의 흰색 건물이 카를 엥겔이 설계한 "헬싱키 대성당"이며,

광장 중앙에는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서있다.




헬싱키 대성당


이 성당은 원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었으나 핀란드 독립후 루터교회로 바뀌었다.

중앙의 큰 돔, 주위의 4개의 작은 돔지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대성당 내부전경..

가이드 없이 입장하였으니, 그냥 사진만 찍었다.

핀란드 국민들은 대다수 루터교 신자들이라고 했으니...





내부는 화려하지 않고 아주 간결했다,

사진속 벽면에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보인다.





광장 중앙의 "알렉산드라 2세" 동상..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라 2세 동상이 핀란드의 핵심지역 한가운데

우뚝 버티고 서있는게 언뜩 이해하기 어렵지만...



핀란드는 지정학적으로 러시아의 눈치를 보고 살수 밖에 없단다..

한떄는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기도 했으므로

적대관계에 있는 주변 유럽세력에 함부로 편들기 어려운 처지란다.


또한 알렉산드르 2세는 핀란드에 관대한 입장을 취했던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은 러시아가 핀란드에서 물러났지만 언제 다시 영토적인 야욕을 보일지..

힘없는 나라의 비극일까?...안타까운 생각이다.





알렉산드라 2세가 알레스카를 미국에 팔았던 인물..

나중에 암살당한다..




광장에 바이올린 연주 중..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관련 시디를 팔고 있는 듯..





광장 한쪽에 자리한 "헬싱키 국립대학"

1640년 크리스티나 여왕이 투르크에 설립한 학교로 

1827년 도시가 큰 화재로 소실되자  새로운 수도 헬싱키로 옮겨 이곳에 재건하였다. .




헬싱키 대성당에서 원로원 광장을 바라다 본다...






원로원 광장 투어를 마치고,

광장 아래쪽으로 걸어서 내려오니...노천시장이 보인다.



노천시장에서..

항구 선착장 쪽에 위치한 마켓광장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신선한 농수산물이 거래되며 저렴한 생선이 많아 '피쉬 마켓'으로도 불린다.

헬싱키 특산물인 청어 등,, 5월 부터 9월 초에는 각종 여름과일도 맛볼수 있다.







각종 과일이 한가득이다...

체리를 사먹었는데, 한국보다 값이 저렴하였다.






노천시장 근처에 발트해(海)가 보인다...

어제밤 일행이 스웨덴에서 타고온 호화유람선(Silja Line)이 정박해 있다.





헬싱키 시청사

노천시장 맞은편에 서있는 건물...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으니...아내도 힘들어 한다.

근처에 대통령 궁이 있는데...힘들어서 구경하기 싫단다..ㅋ








- 우스펜스키 사원


러시아 정교의 대성당으로

양파형 돔과 황금의 십자가를 올려놓은 아름다운 건물.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19세기에,

러시아의 건축가 고르노스타예프가 비잔틴 슬라브 양식으로 세운 건물로.

붉은 벽돌로 된 반구형 천장에는 천연물감으로 그린 그리스도와 12사도의 그림이 있다.





붉은 벽돌의 우스펜스키 사원




우스펜스키 사원 내부 전경.

남자들은 모자를 벗고, 카메라 후레쉬 촬영은 금한다.




붉은 벽돌로 된 반구형 천장에는

천연물감으로 그린 그리스도와 12사도의 그림이 있다.






십자가 모양이 조금 이상하다




많은분들이 이 그림에 관심을 보이길래...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같은데?...

액자 주위로 십자가 목걸이나 반지가 핀으로 꼿혀있다.






우스펜스키 사원 관람을 마치고

언덕위에 자리한 사원 뒷쪽에서 시내와 연안부두를 바라보면서 핀란드 여행을 마쳤다.





이후, 전용 버스로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8시간을 이동하였다...

그 8시간 이동이 무척 힘들었으며, 러시아 국경에서 그곳 관리의 굳은 얼굴 표정에서

러시아가 아직도 사회주의 향수가 남아있는 국가임을 느낄수 있었다...


다음편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편으로,.

러시아 모스크바가 동양적이라면 페테르부르크는 "서유럽으로 가는 통로"라는

호칭에 걸맞게 서양적인 특징을 보존하고 있는 도시라고 했으니....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