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6일...
고딩 친구들과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에 있는 "저도 비치로드(길)"를 걸었다.
푸른 바다와 붉은 노을,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할수 있다는 저도 비치로드...
마산 합포구의 저도(猪島)...
섬의 지형이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여 돼지 저(猪)자의 저도라고 전해지며,
섬의 남북 길이가 1,750m, 동서 1,500m의 작은 섬으로 해발 202.3m의 용두산(龍頭山)이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10Km, 인구 30여세대 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전한다.
위 지도에서 처럼 "저도연육교입구(출발, 도착)에서 출발,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전망대 - 용두산(202.3m) - 능선사거리 - 제3바다 구경길 -
제 2, 1전망대 - 하포 - 조밭개 - 연육교버스정류소까지 약 4Km거리를 3시간쯤 걸었다.
(혹자는 이 길을 반대 방향으로 걷기도 한다)
저도에 연육교가 생기면서 왕래가 편해진 섬 저도는
한번 찾아왔던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더 많이 알려진 섬..
섬을 껴안듯이 둥글게 만들어 놓은 비치로드는
등산의 묘미를 즐길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은 쉽게 발길을 옮길수 없을 정도이다.
저도(猪島) 입구에 세워진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는 교각에 왔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포로들이 건설한 태국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하여
"저도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며, 1987년 8월...길이 170m, 폭 3m의 철재로 건설되었다.
육지쪽에서 바라다 본 붉은색의 "저도 콰이강의 다리"와 뒷편 흰색의 연육교 전경..
흰색 연육교는 2004년 12월 개통되었으며, 길이 182m, 폭 13m의 새로운 연육교로 건설됨.
참고 ; 저도 여행 사진들은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저도 스카이워크 앞에 도착,
기념 조형물앞에서 인증사진.
다리의 유명세로 영화 촬영지란다..
2001년 노효정 감독의 "인디언 썸머"를 이곳에서 촬영했단다..
(오늘 저도 둘레길은 5명의 고딩 친구들과 함께 하였다)
연육교 중간쯤에...
투명 유리를 깔아 "스카이 워크"를 만들었다..
유리 바닥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시퍼런 바닷물에 오금이 저린다.(높이 13.5m)
연육교를 지나서...
저도의 최고봉 용두산을 찾아간다..
높지않는 산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산을 찾아가는 길은 가파르기만 하다..
연육교가 보이는 전망대에 왔다..
(붉은색 연육교는 인도로 사용,
새로 건설된 흰색 연육교는 인도와 차도로 사용됨)
저도 주변에 수많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겨울이지만 산행하기에 적당한 날씨다.
저도에서 가장 높다는 "용두산" 정상 도착.
동행한 홍일점이 있으니 사진이 훨씬 빛나 보인다..
용두산(龍頭山) 정상에서 바라 본 주변 풍경들..
저도의 용두산..고딩 친구들은 용두산과 깊은 관련이 있나 보다..ㅋ
용두산에서 잠시 머문 후...
바다구경길 쪽으로 하산하는 중이다.
"제 3바다 구경길"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
"제3바다구경길"에 도착..
해변가에서 막걸리와 함께 중식을 해결하였다.
이후 바닷길을 따라 환상적인 1Km거리의 데크로드...
바닷 바람은 차갑지 않고, 날씨도 춥지 않으니 비치로드길이 환상적이다.
마지막 "제 1전망대"에서...
저도 로드길의 백미를 장식하는 멋진 길이였다.
부산의 이기대 해안길과 영도 절영로와는 또다른 느낌의 산책로였다.
저도의 명물 "콰이강의 다리"가 보인다..
오늘 부산 할배들...
사진 많이 찍힌다고 아우성이다....ㅋ
"친구들 미안해...다음 산행에선 풍경만 찍을께?"...ㅋ
저도가 굴 양식이 유명하다는데...
오늘은 굴을 채취하지 않는지 조용했으니...무척 아쉽다.
하포마을에 도착하였다..
추측컨데 하포마을이 저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듯 하다.
하포마을 주차장에서
비치로드를 걸었던 일행과 쐬주한잔 하면서..가볍게 뒷풀이..
2004년 12월에 개통되었다는 하얀색 연육교를 걸어서 건넌다.
연육교를 건너 육지쪽으로 왔다..
저도를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담으면서 오늘 여행을 마친다..
부산의 모 산악회원들과 함께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자리한 저도 비치로드 여행을 마쳤다..
아름다운 바닷길을 함께 걸었던 고딩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2017년도 몇일 남지않았습니다,
한해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한해를 보냈다는 것은 행복이였기에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에 남은 따뜻한 사랑과 깊은 관심은
내년에도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영양분으로 쓰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7년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에도 넘치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라며,
하고저 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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