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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먼나라(해외)여행

일본여행(전편) -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

by 삼도갈매기 2018. 10. 18.






2018년 10월 14일 ~ 10월 17일까지 일본여행을 하였다.



일본여행 전편은 일본 북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이야기로 꾸며본다  




10월 14일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전경

오전 11시  일본 동경(나리타)공항으로 출발.




이번 여행의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가 표시된 일본지도

(참고 ; 알펜이란 알프스와 제펜의 합성어)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에 우뚝 솟은 북 알프스로 불리며.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는 그 산을 관통하는 관광지이다.


참고 ; 일본의 북알프스란 명칭은 19세기 후반 영국의 측량기사 "해리 고든"이

알피니즘의 고향인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빗대어 붙인 명칭이다.




일본 최고의 절경 "북 알프스" 관광.

위 지도 오른편의 도쿄에서 전용버스편으로 "오오기사와"까지 이동...

오오기사와에서 전기버스를 타고 - 구로베댐 - 노면전차 - 로프웨이 - 전기버스 -

무로도(2,450m)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관광하는 여정이였다.





도쿄에서 전용버스를 이용하여

해발 1,433m "오오기사와" 주차장에 도착.

10월 중순으로 천미터 높이라서 제법 쌀쌀한 날씨다.




평일(10월 15일)이지만 관광객이 많다..

공휴일에는 끝이 보이지 않게 긴 줄이 이어진단다.




전기버스에 탑승,

 10분간 터널(명칭 ; 간덴터널)을 통과한다.




전기버스에서 하차.

사진속 여인을 모시고(?) 이번 여행을 하였다.




대략 5분 쯤 터널속을 걸으면...




"구로베댐"이 일행을 반긴다.

구로베댐은 해발 1,500m에 건설된 일본 제일 높은 아치형 댐으로,

댐의 높이 : 186m, 저수량 ; 2억 입방메터, 발전량 ; 10억 키로와트아워..




구로베댐 입구에 세워진

 "순직자 위령비"(171인 위령비)

기록은 없지만, 한국인도 댐 공사에 참여했으리라...




구로베댐의 역사..

제2차세계대전후 급속한 경제부흥을 한 일본은 전기가 부족하였고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이곳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되었다.


완성되기까지 7년의 기간(1956〜1963)과 513억엔의 비용,

연인원 1,000만인의 노동력이 필요하였고 171인의 순직자도 발생하였다.

 

최대의 난관이 현재 간덴터널 트롤리 버스가 달리는 터널공사였다.

매초 660리터의 지하수와 대량의 토사가 방출되어 80m를 파는데 7개월이나 걸렸단다.







1950년도 후반에 지어진 댐으라고 하기엔

너무도 완벽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모습이다.




사진속 오른편 시멘트 벽면은

산사태를 방지하여 댐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물이란다.






댐 전망대에서 본 구로베댐의 방류 모습


매 초 10톤이상의 물이 뿜어져 나와 주변에 무지개를 볼수 있단다.

(오전에 햇볕이 없어서...무지개를 볼수 없었다)












높은 곳(1,456m)에 올랐는데...

 쎌카 놀이하는 이 여인은 힘든 기색이 전혀 없다.

돌쇠는 힘드는데, 마님은 멀쩡하니, 혼자 좋은것을 많이 드셨나?...ㅋ




구로베댐 중앙에 설치된 표지판(제원)

(댐 높이 ; 186m, 댐 길이 ; 492m, 표고(標高) ; 1,454m)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이동중..

댐 끝 부분에 사각형의 터널 출구가 보인다.




구로베댐에서 방류된 물이 산 아래로 흐른다.

주변의 산새가 단풍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구로댐 출구에서 사진속 노면 버스에 탑승...

해발 1,828m의 "구로베다이라(黑部平)"로 향한다.




구로베다이라(표고 1,828m)에 도착..

트램에서 내리면 사진속 평지로된 정원이 있고

주변 산과 구로베 호수의 웅대한 경치와 고산식물관찰원 건물도 있다.






"黑部平"(구로베다이라)임을 알리는 표지석.

표지석 뒷편에 보이는 산 중턱에 케이블카 정류소가 보인다.




구로베다이라에서 바라다 본 주변 풍경들..




구로베다이라(黑部平)에 세워진 고산식물원 건물 옥상에서...

뒤에 보이는 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로프웨이)로 이동 예정.




구로베다이라에서 바라다 본 구로베 댐 전경

이곳 산세가 정말 높고 험하다..




5~6년 전(前)...지인분들이 일본 북알프스 트래킹 산행중

갑작스러운 기후(추위)로 이곳 주변에서 사고를 당하기도 하였으니..

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을 잠시 생각하며 고개를 숙인다..








케이블카에 탑승, "다이칸보"(2,316m)로 향한다..

많은 인원이 탑승하였기에 주변 풍경을 한쪽만 볼수 있음이 안타깝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다 본 풍경.

이곳의 단풍은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절정을 이룬단다.






"다이칸보(大觀峰)"에 도착...

표고 2,316m에 도착하니...바림 불고, 춥다. 

베낭속에 두꺼운 옷을 준비하기를 잘한것 같다.




 옥상 전망대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본 알프스와

구로베댐의 대파노라마는 알펜 루트 최상의 아름다운 볼거리다.






다이칸보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해발 2,316m...많은 분들이 고산증상으로 힘들어 한다..




사진속 오른쪽 구로베댐에서...

대관봉(현위치)까지 여러 기구들을 이용하여 올라왔다.

대관봉에서 무로도(室堂, 2,450m)까지 오늘 일정이라고 한다.




"무로도(室堂平)"정상에 도착.

중부산악국립공원으로 표고 2,450m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가이드 왈, 20분간 시간을 줄테니 주변을 두루 관람하라고 한다..



타마도노(玉殿)의 용수..

눈이 녹은 6월부터 10월말까지 마실수 있는 음용수..

신(神)이 선사한 음용수로 마시면 100년을 무병장수한단다..

"마님 쪼금만 마시소, 많이 마셔 오~래 살면 돌쇠 힘들어 죽습니다"...ㅋ




"자연보호센터"를 배경으로..

센터에는 다테야마의 풍부한 자연을 접촉할 수 있는 시설로

 귀중한 동식물을 전시 및 소개하고 있는곳.(아마도 유료입장이리라...ㅋ)




정상에서 주변을 관광하였다..

나는 숨이 차서 천천히 걷는데...아내는 뛰어간다..

"마님, 혼자서 가다가 다테야마 귀신에게 잡혀갑니다" 외치며 따라가는 중..ㅋ




사진 중앙의 높은 산(山)  다테야마(3,015m)산으로

등산장비를 갖춘 전문 산악인만이 출입할수 있다고 한다.





미쿠리가이케(ミクリガ池)

무로도 정상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호수로

“신을 위한 주방의 연못”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옛날 이 연못의 물을 사용하여

다테야마의 신에게 올려지는 요리를 만들었단다.


주변 수풀에는 "뇌조(雷鳥)"가 숨어 있고, 고산식물도 풍부하여 산책길로 최적이란다.




참고 ; 호수 주면에 숨어 있다는 뇌조(雷鳥)

산에서만 살며 옛부터 “신의 심부름꾼”이라고

귀하게 여겨졌기에 사람이 가까이 가도 피하지 않는다.


여름과 겨울에는 완전히 다른 색으로 바뀌고

빙하기 부터 멸종되지 않는등 색다른 특별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다.
무로도 주변에 약 240마리가 서식하고 있어서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





한겨울엔 이곳 정상까지는 올수 없고

4월 이후엔 눈벽(雪壁)으로 큰 골짜기로 장관을 이루고.

가을(9월 ~ 10월)엔 사진에서 처럼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니...

봄, 가을 어느때 찾아와도 멋진 곳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일본식으로 중식을 해결하고...

오전에 왔던 알펜 루트길을 역순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베 댐 방향으로 내려가는 중..


다테야마 알펜루트의 매력이라면

케이블카, 고원버스,  트롤리 버스, 로프웨이 등을 번갈아 타는 즐거움이리라.




오후 4시경, 구로베 댐에 도착...

(참고 ; 요즘 핸드폰 카메라 성능이 일반 카메라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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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도야마는 일본의 지붕이라는 다테야마 연봉이 자리잡은 현으로.

높이 3,000m의 큰 연봉으로 이어진 거대한 자연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일본의 다테야마 알펜루트를 연결하는 도야마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즐기며

오래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설경(雪景)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일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에도 알프스가 있으니 그 곳이 바로 일본의 다테야마다.

구로베 알펜루트는 도아먀현을 찾는 이유라고 해도 좋을 만큼 도야마를 대표 산악 관광지이다.


다테야마의 최고봉은 3,015m에 달하는데 울창한 삼림과 아찔한 협곡 등 빼어난 경치를 보여준다.

계절 변화에 따라 다테야마는 여름에는 초록의 청량함,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

초겨울에는 눈부신 설경을 보여준다니 4계절 언제든지 이곳을 찾아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