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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동해 해파랑길

해파랑길 - 부산구간(제 1코스, 오륙도 공원 ~ 미포)를 걷다.

by 삼도갈매기 2018. 10. 22.








2018년 10월 20일(토)

"해파랑길 부산구간 제 1코스"를 걸었다.

(오륙도해맞이공원 - 이기대 동생말 - 광안리해변 - APEC하우스 - 미포)




해파랑길 부산구간 제 1코스는

위 사진에서 처럼 "오륙도해맞이공원 ~ 미포"까지

(총거리 17.8Km,  소요시간 약 6시간 소요)




오늘 걷는 해파랑길 부산구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출발!! 너랑, 나랑, 해파랑 로드렐리"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전 10시, 행사 주관사 부산관광공사 직원 안내에 따라

 해파랑길 제 1코스 주의사항 및 도시락 등을 수령후 출발.

(참여 인원은 대략 2~30여명)




"해파랑길 시작지점" - 오전 10시 출발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설치된 표식)



참고 ; 해파랑길이란 동해안의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동해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약 770Km의

광역탐방로를 뜻하며, 10개 구간별 50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제 1코스 끝 지점 해운대 해수욕장을 바라다 본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35m 해안절벽 위에 철재빔을 설치후 그 위에 15m 유리판을 설치한 다리로

절벽아래 바닷물의 찰렁거리는 모습을 보는 아찔함을 즐길수 있는 명소.



출발 10여분쯤 계단을 따라 오른 후

뒤돌아 본 "오륙도" 전경.


오륙도는 6개 섬으로 육지쪽에서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솔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뉘며, 밀물과 썰물때 5, 6개로 보인다 하여...

2007년 10월 1일 명승 제24호로 지정 됨.




해파랑길 제 1코스 출발지점이 제법 가파르다..

(5년전 이곳(My blog)에 설명되었기 자세한 내용은 생략)

 





이기대 해안길 "농(籠)바위" 도착...

절벽 위에 바위가 포개진 모습이 농(장롱)을 닮아서...

사진속 멀리 오류도와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바위 근처에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이 즐비하다.













"어울마당"에 일행과 함께 도착..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때 이곳에서 달집 태우기를 하며

 영화 "해운대"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SNS에 사진을 찍어 올려 당첨되면

기념품으로 "2인 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나 뭐라나...

"마님, 이번일만 잘 되면 제가 일류호텔로 모시겠습니다"...ㅋ




공룡발자욱을 찾아서...

넓은 바위에 공룡발자국이 있다는데...




해녀들의 쉼터.

물질하는 해녀들의 휴식을 취하는 공간.




청명한 가을 날씨답게...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맑은데, 파도는 제법 높다.







이기대 해안길엔 사진속 구름다리가 5개 있다..


참고 ;  이기대(二妓臺) 유래 ;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원래 의기대(義妓臺)가 옳은 명칭이나 후에 이기대가 되었다고 전한다.





"동생말"

이기대 공원 시작 또는 끝지점으로...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며 야경이 아름다운 곳.

 



용호부두를 지나

남부하수처리장 근처 해변가에서 중식 해결..

(주최측에서 도시락 및 생수를 제공 함)




용호만 매립부두 앞을 지난다..

근처에 부경대학교 실습선(가야호)가 정박되어 있다.




뒤돌아서 바라다 본 이기대 (동생말) 전경..




왼편 삼익비치 아파트가 있는 해안길을 걷는다.

이 아파트가 곧 재건축된다는데...최고의 명당일 듯..



광안대교 총길이 ; 7.42Km

(현수교 0.9Km, 접속교 6.52Km)





"광안리 해수욕장" 도착

광안대교 야경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으로

한여름엔 인산인해를 이루며 카페와 술집 등이 즐비하다.




광안해변 경치가 얼마나 좋았으면

 수녀님이 물속에서 이렇게 취해 있을까?




광안해변을 지나 "광안수변공원"을 지난다.

어둠이 내리면 이곳 수변공원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란다....




해운대 쎈텀시티 풍경..

한국에 이런 풍경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전면에 보이는 "민락대교"를 건너

오른쪽 해운대 방향으로 걸을 예정이다.



민락대교 위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

보기엔 그지없이 좋은데...

여름에 태풍이 와서 파도가 치면...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일행이 걸었던 길을 뒤돌아서 조망해 본다..

멀리 왼편에 보이는 섬이 "오륙도", 오른쪽은 "광안대교"



"해운대 동백섬" 등대 도착.

원래는 섬이였는데, 지금은 육지와 연결...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절경을 이뤄, 최고의 데이트 코스.




동백섬에서 광안대교를 조망해 본다

해가 지는 서쪽방향으로 카메라 샷터를 눌렀더니..




해운대의 명물 "인어상"

전설에 의하면 ‘황옥 공주 인어상’은 먼 옛날, 인어왕국 ‘나란다’에서

 시집 온 황옥 공주가 고국을 잊지 못해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닷가로 나와...




"해운대해수욕장" 도착.

부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

지금은 폐장하여 조용하지만, 성수기엔 인산인해를...




앞만보고 걷는 아내를 불러 세웠더니...

"모델료도 주지 않으면서, 이제 그만 찍어"

얼굴은 웃고지만...발바닥에 불이 났다고 투덜거린다...

"마님, 불이 났다면 소방차 부를까요?"...ㅋ



해운대해수욕장 한가운데 자리한 "해운대관광안내소"에서 해파랑길 제 1코스 걷기를 마쳤다..

근처에 1코스 끝지점인 "미포(尾浦)"가 있지만, 이곳 안내소에서 1코스 완주 도장을 찍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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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동해 해파랑길을 열심히 걸었던 기억이 있다..

해파랑 시작 지점인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멀리 강원도 강릉구간까지...

(물론 중간에 몇 코스 빠진 것도 있지만...)그 시절엔 1박 2일간 힘든줄도 모르고..

오늘 다시 걸으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며, 함께 걸었던 분들의 모습이 스친다.


오늘에 이어 내일(21일) 제 2코스(미포 ~ 대변항까지 16.3Km)를 계속 걸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