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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아내 손재주

아내 그림이 "성산미술대전"에 입상 전시 되었다.

by 삼도갈매기 2024. 7. 5.

 

 

"둔필승총"(鈍筆勝聰)

둔한 기록이 총명한 머리 보다 낫다 .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인데, 나이들면서 그 말씀이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그렇다, 아무리 기억력이 총명하다 해도, 기록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잊게 되어 있다.

기록하자, 언젠가 이 글들이 내 삶의 가장 화려한 일들로 추억될수 있기 떄문이다.

 

 

 

아내의 그림이 지난달(2024. 6월)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 전시 되었다.

지난달 부터 열심히 그림을 그리더니 몇단계의 심사를 거쳐 입선 전시되는가 보다.

"성산아트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승용차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로 향하였다.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에 있는 "성산아트홀" 전경.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아, 추차 하는데 아주 힘들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보다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전시홀 입구 대형 입간판 앞에서...

(전시 되기전 입상이 되어야 전시가 된다고 함)

 

 

성산미술대전은 전국대전으로 매년 봄에 열리며

부울경 지역에서는 두번째로 큰 대회라고 설명한다..

 

 

화환 중 가장 눈에 띄는 화환은...

KBS 동네한바퀴 이만기 교수의 화한이다...ㅋㅋ

 

 

건물 1~2층엔, 그림(유화, 수채화, 한국화, 민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설명에 의하면 전국의 화가들이 참여하니 이 대회가 더욱 빛난다고 한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아내가 연신 감탄한다..

"아 ~ 어쩜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릴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아내가 더 잘 그리는데, 무슨 소릴까?...ㅋ)

 

 

 

서예(한글, 한문)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

사진속엔 안보이지만 공예, 서각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30여년전에 아내가 서예공부도 했었는데, 

그시절엔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서 중간에 접었던 기억도 있다.

 

 

 

2층 전시홀에서 아내의 그림을 발견(붉은 화살표)..

아내 그림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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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어릴때 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는데...

그림에 문외한인 남편을 만나 남편 뒤바라지와 아이 낳고 키우고 결혼 시키고...

이제 한가 하니, 오랫토록 꿈꿔왔던 그림공부를 이제사 마음 놓고 할수 있었으니..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했으니?...ㅋ)

 

 

 

근접 촬영했더니, 아내 그림이 가까이에 왔다.

집 근처 문화센터에서 매주 2시간씩 짬을 내서 그림을 배우는데...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배웠으니, 남에게 보여줄 만큼 그림이 성숙해졌다..

 

 

 

본인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본다.

 사진 찍을줄 알았더라면 옷을 화려하게 입고 올걸...ㅋ

 

 

 

아내 덕분에 그림 전시관도 구경하고

명품 그림 앞에서 포즈도 취해 보고, 할배 출세했다...ㅋ

 

 

 

제목 ; 연지못의 봄

아내가 그린 유화(油畵) 원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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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봄, 경남 창녕군 연지못에 벚꽃 구경가서 찍은 사진인데,

이사진을 그림으로 그려 출품하겠다고 하더니 입선이 되었다.

(그림과 사진을 비교해 보는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다...ㅋ)

 

 

 

 

대략 1시간 동안 그림 전시회 감상을 마치며...

 

아내가 약 5년간 연필(소묘) 그림을 공부 하더니 

그 후 몇년간 색연필 그림과 수채화 그림 등으로 기초 공부를 하더니 

약 2년 전부터 유화(油畵) 공부로 전환 후 본인의 주 특기를 찾은듯 하다..

 

 

 

 

성산아트홀 근처 "용지호수"를 구경하였다.

 

 

멀리 창원까지 왔는데,

전시회만 관람하기엔 왠지 서운해서

근처 "용지호수공원"으로 잠깐 나들이 하였다. 

 

 

 

용지호수공원이 제법 넓은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내가 싫다고 한다...

창원이 부산 보다 훻씬 더운게 사실이다...ㅋ

 

 

 

공원 한켠에 피어있는 나라꽃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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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흔들 의자..

바람이라도 조금 불어주면 시원 하련만...ㅋㅋ

 

 

 

 

전시회를 마치고 몇일 후, 

전시회 관련 책자, 도록(都錄)이 집에 소포로 도착하였다.

 

(참고) ; 도록(都錄)이란

사람이나 물건의 이름 따위를 통틀어 적은 목록.

 

 

 

350페이지 두꺼운 화보 책자 도록에

아내의 유화(그림)이 실려 있다(화살표)..

 

 

 

 

소포속에 위 상장도 함께 동봉 되어 있었다.

상(賞)이란 받을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했으니...

 

"미선(윤경)씨, 입선 축하합니다...

다음번에는 대상이나 최우수상 기대합니다"...ㅋ

 

 

 

전시회를 마치고,

함께 그림 공부한 일행들과 자축 파티를 열었단다..

아내 그림 전시회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아내가 틈틈히 그린 그림(유화)들....

(집 벽면을 한점 한점 채우며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