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군산국민학교" 1학년때 <1950년대 말>
장소 : 전북 군산시...아마도 월명공원...아닌지?
<예전엔 "화전놀이"라해서....봄 꽃이 활짝필때 동네분들 모아서 산에 놀러갔을때로 기억함>
사진설명 : 제 앨범속에 있는 사진중....가장 오래된 사진입니다
지금 셈해 보니
이럴때 아버님 연세가 42세.....어머님은 40세 였습니다.
옛날분들이지만...젊었을때의 모습이라 제눈엔 멋있어 보입니다
물론 저는 초등학교 1학년 8살때 모습입니다
지금...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지만....
자식들에게 쏟았던 그 정성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고...제 자식들이 있습니다
언젠가 어머님께 이사진에 대해서 여쭈었더니
"군산에서 너희들과 살았던 세월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두분이 이럴때 가장 행복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곳에서 생활은 3~4년 이였고....제 나이는 어렸었지만
많은 기억들은 지금도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위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몇년전에 군산에 가 봤습니다
40년도 훨씬 지나서 찾아가 보았지만....추억이 새로웠답니다
부모님과 힘들게 살았던 집은 낡았으나....그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함께 지냈던 모든분들은 어디에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아쉬웠습니다....그렇게 모두가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지나 봅니다
아버님, 어머님 죄송합니다
두분처럼.....제가 열심히 살아야 되는데....용서하십시요.
그리고....편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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