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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234

안과(眼科) 병원에서....ㅎ 겨울엔 눈(雪)이 와야 되는데 기다리는 눈(雪)은 오지않고, 기다리지도 않았던 눈(眼) 때문에....집앞 안과(眼科)병원에 갔다 몇일전부터 양쪽 안구(眼球)가 충혈이 되어 남보기 민망스러웠다 특별히 가렵거나 불편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충혈된 눈만 쳐다보는 것 같아서 병원을 찾았.. 2008. 1. 10.
어머님 그립습니다 2008년 1월 5일. 무자년 새해가 숨도 쉬지않고 흘러간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유수(流水)같은 세월을 원망할 수 도 없고...” 어제 저녁(1월 4일) 여느날 처럼 아내와 둘이서 저녁을 먹었다 아이들이 곁에 있을땐 느끼지 못했던 고독과 외로움이 엄습한다 2007년 큰아이 결혼, 작은 아이는 유학으로 우리곁을 떠나 집안에 쓸쓸함이 흐른다 세월은 소리없이 흐르고, 한살한살 나이는 먹어 가는데 내 부모님도 자식들이 하나 둘 당신곁을 떠나갈때 얼마나 고독하셨을까.... 잠시 생각해 보니, 왠지 모를 서글픈 생각에 가슴이 아파온다 저녁 식탁에 맛있는 고등어 한 마리가 눈에 보인다 난 이녀석을 볼때마다 어릴때 어머님과의 아련한 추억이 떠 오른다 그 추억 때문인지 저녁밥을 먹다가 목이 메여서 사래가 들어 혼이 .. 2008. 1. 5.
생일날 아침에.... 신묘년(辛卯年) 동짓달 초 이렛날(음력) 묘(卯)하게 생긴 녀석이 별자리에서 지구로 떨어지던 날 그날 내 고향 앞바다는 하얀물보라가 심하게 요동을 쳤다고 한다 세상에 태어나 이루어 놓은일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10년 이라는 세월을 5번이나 지났으며 또 몇년이 아쉽게도 .. 2007. 12. 17.
거문도를 아십니까? - 등대이야기 <위 지도와 같이 거문도를 찾아갑니다....동백꽃 필때 구경가세요?....ㅎ> 거문도(巨文島)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약 114km 쯤에있는 섬이다 여수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다도해의 포구를 지나 약 1시간 50여분 만에 도착하는 제주도와 여수의 중간위치에 있는.. 2007. 11. 25.
가을의 도심 거리에서 ....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달콤하고 은은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늘 다정하게 그리고 용기를 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가슴에 나를 담아두고 있다고 머릿속이 온통 내 생각뿐이라고 그런 말을 안해도 좋습니다 그냥 편안한 일상을 들려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 2007. 11. 19.
퀼트로 만든 이불 외(外) 퀼트란? 쉽게 말하면 바늘과 실의 예술적 대명사로서 "누빈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말로 라틴어의 "culcite(속을 채운 봉투)"라는 뜻에서 유래 되었고 한다. 퀼트를 이용하여 쿠션, 인형, 베개, 침대커버, 옷, 가방, 벽걸이, 커튼에 이르기까지 실생활 모든 분야에서 활용 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고 하는데? .. 2007. 11. 5.
거문도에서 후배님이 보내온 선물들 오늘 부산의 하늘이 너무도 맑고 곱습니다 고운 가을 하늘처럼 기분좋은 이야기를 들려 드림다 몇일전부터 옛날 고향 이야기 들려주시던 후배님 한분이 고향 거문도에서 아래 선물을 소포로 보내 왔슴다 2Kg이 훨씬 넘을 큼직한 "삼치"와 남해안의 명물 "거문도 은갈치" 거문도산 "왕새우"를 사랑하는 .. 2007. 10. 18.
눈 내리는 고향을 그리며..... 고향을 그리며.... 눈 내리는 고향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그리움에 젖어 본다 가슴을 파고드는 애잔한 음악도 눈물 흐르는 슬픈 멜로 드라마도 잔잔한 삶이 있는 감동적인 글에도 알 수 없는 그리움에 흠뻑 젖어든다. 그리움의 형체는 알 수 없지만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부모 형제가 기.. 2007. 10. 4.
장인 어르신을 그리며 - 국립 영천 호국원에서 우린 세월의 빠름을 느끼며 살고 있다 얼마전에 장인어르신이 세상 뜨신것 같은데 어느새 두번째 맞는 기일이 되었으니 경북 영천의 국립묘지에 어르신을 만나뵈러 갔다 2006. 9월. 첫번째 제사때 이곳 블러그방에 어르신 살아계실때 이야기를 간단히 했던 기억이 있어 금년엔 하지않으리라 했으나 아.. 2007. 9. 15.
가을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화창한 날이 아니래도 좋으며 회색 빛 하늘이래도 좋겠다 펜 한 자루, 연습장 하나 가방에 넣고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다. 기차에 몸을 싣고 가다가 낯설지 않은 풍경의 아름다운 작은 역(驛)에 내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면... 지천으로 피어있는 가을 꽃밭에 .. 2007. 9. 5.
거문도 갈치 이야기 2007년 8월 24일 모(某)신문에 거문도 갈치 이야기가 있기에...... 최근 갈치 값이 많이 내렸다. 올해 수온 상승으로 갈치가 예년보다 일찍 연안으로 찾아오면서 어획량이 늘어나는 바람에 값이 지난해보다 25% 정도 싸졌다. 갈치는 칼슘, 인, 나트륨이 풍부해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고도 불포화 지방.. 2007. 8. 26.
1991년 12월에 쓴 편지 오늘도 무척 더운 날씨다 이 무더위도 몇일만 지나면 선선한 가을에게 자릴 양보하겠지? 어차피 세상은 돌고 돌며 영원한 것은 없으니? 결혼한 딸내미 책상 정리를 하다가 재미있는 책을 한권 발견하였다 아래 책은 큰 딸 수연이가 초등학교 졸업때(1991년 12월) 졸업생끼리 자발적으로 만든 졸업기념문.. 2007. 7. 27.